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판빙빙이 쓰는 제품 주세요' 중국 화장품숍 '완판녀' 판빙빙 신드롬

기사입력 : 2018년03월16일 15:45

최종수정 : 2018년03월16일 15:56

뷰티 브랜드 'FAN BEAUTY' 통해 고주파 미용기기 판매
판빙빙 추천한 제품 인기 몰이로 '완판녀' 영향력 입증

[뉴스핌=이동현기자] “한국에 ‘완판녀’ 김남주가 있다면 중국에는 판빙빙(范冰冰)이 있다”

중국의 미녀 배우 판빙빙이 지난 3월 4일 직접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뷰티 브랜드 ‘FAN BEAUTY’를 출시했다. 판빙빙은 남다른 '뷰티 감각과 노하우'로 화장품 판매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완판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판빙빙이 톈마오와 손을 잡고 자신의 브랜드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 몰을 개설했다.

판빙빙이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은 피부 리프팅 효과가 있는 고주파(RF) 미용기기. 판빙빙은 알리바바 산하 톈마오 몰과 손을 잡고 온라인 몰을 개설하는 동시에 미용기기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이 제품은 한정판으로 우선 1000대만 출시된 후 추후 확대 판매될 예정이다.  

판뷰티 미용기기

자신의 뷰티 브랜드 출시를 위해 판빙빙은 지난 2년간 시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판방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판매되는 미용기기들은 대부분 수입산이다”며 “ 중국 여성에게 적합한 미용기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창업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브랜드 발표 후 판빙빙의 미용기기는 순조롭게 판매중이다. 판매 개시 후 7일 동안 판빙빙의 미용기기 제품 판매는 583건으로 매출 규모는 14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FAN BEAUTY’의 공식 웨이보도 “모든 뷰티 노하우 공유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3월 1일 정식 오픈했다.

판빙빙이 뷰티제품 중 미용기기를 선택한 요인으로 막대한 시장잠재력과 더불어 중국 스타 중 아무도 미용기기 분야에 뛰어들지 않은 점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판빙빙은 SNS에서 한국 마스크팩 제품을 추천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용기기는 중국 온라인시장에서 소형가전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의 미용기기 판매규모는 무려 2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직구업체 톈마오궈지(天貓國際)의 2017년 미용기기 제품 거래규모는 전년동기대비 3배나 급증했다.

전자상거래 업계도 스타들의 창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스타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입소문을 통해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리바바는 ‘스타샵’을 시험적으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젤라베이비와 황샤오밍(黄晓明) 커플도 자신들의 화장품 브랜드 ‘ah’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업체는 미스트, 히알루론산, 마스크 팩 등 스킨 케어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편 판빙빙은 뷰티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그는 온라인에 자신의 뷰티 노하우를 공유하는 ‘파워 블로거’로 활동하며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의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SNS인 샤오훙수(小紅書)에 자신의 화장품 사용후기를 올리는 동시에 직접 특정 브랜드 제품을 추천한 것. 현재 판빙빙의 SNS 팔로워는 600만명을 넘어선다.  

실제로 그가 추천한 마스크 팩, 스킨케어 제품,색조 화장품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일부 해외브랜드 제품은 품절되면서 대리 구매업체들도 쉽게 제품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의 브랜드 PDC의 마스크 팩 제품은 판빙빙이 사용 후기를 올린 후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추천한 판빙빙 본인은 물론 해외직구 업체들도 제품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 후 이 업체는 판빙빙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판빙빙이 시용후기를 올려 판매가 급증한 일본 PDC의 팩 제품<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