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8개월 만에 사퇴…전남도지사 출마 선언

기사입력 : 2018년03월14일 14:55

최종수정 : 2018년03월14일 15:00

고심 끝 출마로 가닥…취임 8개월 만에 사퇴 '오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사퇴하고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 내각 중 첫 출마 선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을 방문해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평창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AI 대응 등 장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하지만 최근 기류가 급격히 바뀌면서 출마 쪽으로 기울었다. 김 장관은 지난 12일 농식품부 관계자를 통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국무위원으로서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고 빠른 시일 내 입장을 밝히겠다"며 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김 장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전라남도 기획담당관실과 내무부 총무과를 거쳐 강진군수, 완도군수, 목포시 부시장,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정치에 입문해서는 제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8년 무소속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출마해 18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곧바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19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에서는 6년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활동했다.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농해수위 간사, 당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등 요직을 지냈다.

20대 선거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국민의당 열풍에 밀려 낙선했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으며 농업분야 정책 조율에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4일 취임한 이후 8개월 열흘만에 돌연 사퇴함으로써 그동안 외쳐왔던 농정개혁의 동력이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1년도 못 채우고 사퇴하는 것은 너무 아쉽다"면서 "추진되고 있는 농정개혁에 차질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