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원에 대해 올해 수익성 회복과 배당 증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2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에스원이 올해 1분기에 실적을 회복하고 성장성과 수익성 호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주친화 정책으로 배당 메리트도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손익 회복으로 모멘텀을 예상했다. 그는 "에스원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893억원, 567억원으로 예상하며 컨센선스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서비스 중 통합보안(인력경비)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익성 호조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5.8% 증가할 것"이라며 "보안과 건물관리 매출이 각각 5.7%, 5.8% 늘고 통합보안(인력경비) 매출도 가격 인상과 수주 증가로 6.7% 늘어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기술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을 갖춘 것도 긍정적 요소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에스원이 얼굴 인식 및 모바일 차세대 통합출입관리 솔루션(CLES)을 출시했다"며 "편의성이 높고 카드 발급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친화적 배당정책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이유다. 양 연구원은 "에스원은 지난해 배당성향을 30%에서 59%로 높였다"며 "수익호전과 높은 배당성향 유지로 올해와 내년 배당은 2800원, 3100원으로 늘고 배당수익률이 3%, 3.4%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