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동연 "성동조선 법정관리·STX조선은 고강도 자구노력" (상보)

기사입력 : 2018년03월08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03월08일 14:10

한달 안에 STX 노사 확약 없으면 법정관리 신청
통영·군산 등 지역경제 지원책 마련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정부가 성동조선은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STX조선해양은 고강도 자구 노력을 통해 살리기로 했다. 다만 STX조선이 고강도 자구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달 안에 노사 확약을 하지 못하면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채권단이 마련한 '중견조선사 처리 방안'과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역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2달간 전문 컨설팅 회사를 통해 산업 생태적 측면, 회사 부문별 경쟁력, 구조조정 및 사업 재편 방안 등을 포함해 다양하고 밀도 있는 분석을 했다"며 "채권단은 성동조선은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부총리는 "STX조선은 자력 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 노력과 사업 재편에 대해 한 달 내 노사 확약이 없는 경우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정부는 '조선업 발전 전략'과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빠른 시일 내 준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선·해운업 발전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성동조선과 STX조선이 있는 지역 경제를 위한 지원대책도 논의했다. 성동조선은 경남 통영에 조선소가 있다. STX 조선소 위치는 경남 창원과 부산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해 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산 지원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남 지역을 위한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긴급 유동성 지원, 업체 부담 완화, 직접 당사자 실질 지원 등 1단계 대책을 펴고 그후 이른 시간 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보완산업 육성, 재취업 등 2단계 규칙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 부총리는 "구조조정은 꼭 필요하지만 어렵고 힘든 과정으로 모두의 고통 분담과 협력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관계 부처와 이해 관계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