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경찰 임관..용산서장·경찰청 성폭력대책과장 역임
2016년 부산 학교전담경찰관 여고생 성관계 사건도 맡아
[뉴스핌=이성웅 기자] 경찰이 안희정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의혹에 대한 내사에 들어가면서 수사를 지휘할 이충호 충남지방경찰청 2부장(경무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충남지방경찰청은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충남경찰은 기본 사실관계를 확인 후 정식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내사를 진행하면서 수사 지휘는 이충호 2부장이 총괄하게 된 모양새다. 이 2부장 휘하에는 여성청소년과를 비롯해 수사과, 형사과 등 수사조직들이 모여있다.
이 2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찰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88년 임관했다. 이후 충남경찰청 수사과장과 천안 동남서장, 서울 용산서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까지 경찰청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연말 경찰 인사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하며 충남경찰청 2부장으로 부임했다.
특히 경찰청 근무 당시 경찰청 성폭력대책과장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어 이번 사건 수사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성폭력대책과장 재임 당시에는 지난 2016년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사건을 맡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