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아영 기자] 카카오가 올해 매출액 2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현대차투자증권은 28일 카카오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7% 상승한 2조3078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0% 늘어난 2154억원으로 전망했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는 2018년에도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광고 플랫폼의 고도화와 더불어 개별 자회사들의 약진을 위한 작업이 구체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23% 성장한 6974억원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신규 광고 플랫폼이 오픈베타테스트(OBT) 서비스 중인데 클릭률(CTR), 전환율 등 성과지표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카카오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광고 플랫폼의 정식 오픈 시점, 게임 턴어라운드, 모빌리티 유료 서비스 안정화 등의 시기를 감안했다.
또, 황 연구원은 "카카오 전체 플랫폼의 성장을 위한 움직임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한 투자 지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