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나·컨티넨탈 리소시즈, 주주친화적 행보 예상돼"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에너지 관련주들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사진=블룸버그> |
2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석유 시추·생산(E&P) 기업들이 올해 주주환원을 158억달러로 최소 9%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석유 기업들이 시추에 쓸 자금이 주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전체 원유 생산량이 약 1%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석유 시추·생산 업체들의 주가는 지난 몇달간 유가 상승세에 못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이 석유 업체들의 잉여현금흐름 여력에 대해 회의적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석유 기업들의 주주환원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이들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신규 투자자도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간스탠리는 석유 기업들 중에서도 엔카나(종목코드: ECA)와 컨티넨탈 리소시즈(종목코드: CLR)가 잉여현금흐름과 주주환원 간에 균형을 잡으면서 이전보다 주주친화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내셔널 오일웰 바르코(종목코드: NOV)와 RPC(종목코드: RES), 패터슨-UTI 에너지(종목코드: PTEN)은 주주환원을 늘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