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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동의 보험 X-ray] 당뇨·고혈압 있으면 연금 더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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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만성질환자에 생존연금 더 지급하는 상품 개발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6일 오후 3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연금을 개시할 시점에 고혈압·당뇨 등 질환이 있으면 건강한 사람(표준체)보다 최대 8% 이상의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이 나왔다.

지금까지 보험사는 만성질환자의 진단비 등을 보장하는 보장성보험만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한 생명보험사가 이런 질병을 가진 이들은 합병증으로 평균수명이 짧다는 데 착안, 더 많은 연금보험을 지급하도록 했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고혈압(약 1000만명)·당뇨(약 350만명) 환자이며,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성질환자에게 더 많은 생존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실적배당형 연금전환특약)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생명보험협회로부터 9개월(2017.12~18.9)의 보험업계의 특허권인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9개월은 보험사가 획득한 배타적사용권 중 최장 기간이다.

◆고혈압·당뇨 걸리면 치료비까지 지급

흥국생명은 이 특약을 ‘베리굿(Vari-Good)변액연금·변액저축·유니버셜종신·유니버셜GI보험’ 등 4가지 상품에 제도성 특약으로 탑재했다. 제도성특약이란 상품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베리굿 상품 가입자는 연금을 받을 시기에 고혈압·당뇨 질환에 노출됐다면 이 특약을 신청해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다. 

가령 보험에 쌓여 있는 돈(보험 적립금) 1억원을 80세에 연금으로 받는다면 건강한 남성보다 당뇨 질환자는 8.64%(여성 7.94%), 고혈압 질환자는 8.6%(7.45%) 더 받을 수 있는 것. 만약 고혈압·당뇨 두 질병에 함께 노출됐다면 지급액이 더 많은 당뇨 질환자와 같은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가입 시점이 아니라 향후 연금 지급 시점에 만성질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된다”며 “건강을 관리하면 건강해서 좋고, 만약 만성질환에 노출되면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연금을 더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료비 지급 위한 보증비용은 적립금의 연 1.5%

보험사 입장에서는 건강한 사람보다 연금액을 더 지급해야 하므로 비용이 발생한다. 고령화로 만성질환은 증가 추세인데다 가족력을 고려한 가입자들이 대거 유입된다면 흥국생명의 리스크는 더 커질 수 있다.

이에 흥국생명은 고혈압·당뇨 등에 대한 연금액을 더 지급하기 위한 비용(GLWB: Guraranteed Lifetime Withdrawal Benefit)으로 특별계정적립금의 연 1.5%를 차감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연금기준금액을 보증하는 상품을 업계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면서도 “GLWB 기능의 상품에 비해서 높은 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상품은 기존 연금액을 보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병자의 경우 연금을 더 지급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보증금액이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판매량

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연금액을 조정하는 첫 상품이어서 보험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100세 시대를 대비해 가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문제는 판매량이다.

보험업계는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대비로 저축성보험 사업비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또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연금보험의 원금보장시기도 최대 7년으로 단축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각 보험사들은 연금보험의 사업비를 축소했다. 즉, 설계사들의 수당을 줄인 것. 결국 설계사들은 연금보험을 판매할 유인이 줄었다.

보험업계 한 전문가는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판매량이 많아야 미투 상품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특약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 상품 자체가 이슈화 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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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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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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