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김승동의 보험 X-ray] 저해지·변액종신, 보험료 가격차 적어

기사입력 : 2018년01월30일 11:09

최종수정 : 2018년01월30일 11:09

“해지 리스크 있을 때 변액 추천”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9일 오후 4시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주요 생명보험사의 저해지종신보험과 변액종신보험의 보험료를 조사한 결과 보험사간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동양생명이 저렴했다. 

저해지종신보험은 납입기간 중 해지하면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해지환급금이 절반에 불과하다. 대신 보험료는 약 2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변액종신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성과를 배당한다. 

◆저해지종신 보험료, 삼성 한화 미래에셋 동양 순

뉴스핌이 29일 국내 주요 5개 생명보험사(삼성·한화·ING·동양·미래에셋생명)의 저해지종신보험과 변액종신보험 보험료를 조사했다. 40세 남성이 20년 동안 1억원의 보험금을 보장받기 위한 조건이다.

저해지종신보험 중 삼성생명의 ‘실속든든종신보험’으로 보험료(40세 남성, 1억원 기준)는 월 25만1000원이었다. 뒤를 이어 한화생명(22만8000원), 미래에셋생명(21만7560원), 동양생명(21만2000원), ING생명(21만490원)이었다. 

저해지종신보험은 지난 2015년 7월 ING생명이 가장 먼저 출시했다. 이후 상품 경쟁력을 확인한 보험사들이 2016년에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삼성생명은 보험료는 싸지만 책임준비금을 더 쌓아야 한다는 상품의 구조적 리스크를 떠안지 않기 위해 출시를 꺼려했다. 그러나 종신보험 판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달 16일 본격적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생명의 종신보험 초회보험료는 한화생명(1595억원)과 농협생명(1498억원)의 3분의 1 수준인 679억원에 불과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NG생명이 저해지종신보험을 개발할 때 4% 예정해지율로 보험료를 산출, 보험료를 20% 정도 낮췄다”면서 “삼성생명은 예정해지율을 다른 보험사보다 높게 책정했기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변액종신, 보험료와 환급률 높아

삼성생명의 ‘생활자금받는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은 매달 26만8000원(40세 남성, 1억원 기준)을 납입해야 1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같은 조건에서 한화생명은 25만4000원, 미래에셋생명은 24만3040원, ING생명은 23만4000원, 동양생명은 22만3000원을 매월 납입하면 됐다.

변액종신보험은 일반종신보험 대비 예정이율(보험료산출이율)을 0.5% 정도 높게 책정한다. 통상 예정이율이 0.5% 높으면 보험료는 20% 낮아진다. 변액종신보험이 일반종신보험 대비 보험료가 낮은 이유는 보험사가 책임준비금을 적게 쌓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를 낮은 보험료로 고객에게 돌려주는 셈.

◆저해지종신 vs 변액종신 좋은 것은

저해지종신보험과 변액종신보험 둘 다 일반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약 20% 저렴하다. 이 중 저해지종신보험이 변액종신보험보다 3~5% 더 저렴하다. 가격경쟁력만 보면 저해지가 우위인 셈이다. 하지만 납입기간 중 해지하면 돌려받는 돈은 원금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대신 납입을 끝내면 원금 이상의 해지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

변액종신보험은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해지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 반면 만기 시점의 환급률은 80% 내외다. 물론 투자수익률이 높으면 더 많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지만 펀드로 굴리는 돈(특별계정 적립금)이 많지 않아 원금 이상의 수익을 내기 어렵다.

요컨대 저해지종신보험과 변액종신보험 보두 일반종신보험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 따라서 해지가능성 여부, 납입 완료 후 해지환급금 활용 여부를 두고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 한 상품으로 납입 기간에는 사망보장, 납입 후에는 연금전환을 기대한다면 저해지가 유리하다”며 “20년 납입기간 동안 수입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거나 사망보장이 목적이라면 변액종신보험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