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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결산] 끝까지 함께한 '하나된 남북', 전세계에 감동을 울리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25일 23:00

최종수정 : 2018년02월25일 23:00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하나 둘 셋, 팀 코리아!” 올림픽 사상 최초의 단일팀 여자 아이스 하키팀이 힘차게 울렸던 구호처럼 하나가 됐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는 모습.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과정은 힘들었다. 지난 1월 ‘남과 북이 단일팀 합의와 올림픽 개회식에 ’공동입장 하겠다‘는 성명을 냈지만 녹록치 않았다.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 위윈회) 위원장이 “2월9일 개막 4시간 전에야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극적인 성사 과정을 밝힌 것처럼.

당시 핵 위기로 인한 긴장상황에서의 극적인 단일팀 합의와 입장은 단연, 외신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성화봉송에서는 여자 아이스하키 팀 ‘코리아(남북 단일팀)’의 박종아(남측), 정수현(북측) 선수가 성화봉을 이어 받아 마지막 성화점화자인 김연아에게 건네주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의 모든 조명을 받은 하나된 한반도”, CNN과 AFP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여정의 악수를 “역사적인 악수”로 평했다.

북한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선수 22명 등 46명의 선수단을 보냈다. 여자 아이스하키와 피겨 페어, 쇼트트랙과 스키 등 5개 종목 선수들이다, 또 함께 온 예술단과 응원단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끈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KOREA'란 이름으로 총 5경기를 치렀지만 목표했던 1승은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역사적인 첫골의 주인공은 랜디 희수 그리핀이었다. 귀화 선수인 랜디 희수 그리핀은 미국 입양아 출신인 박윤정(영어명 마리사 브랜트)의 패스를 받아 역사적인 첫 골을 써냈다. 그리고 이 퍽은 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또 이들의 이야기는 IOC에 의해 다큐멘터리로 제작, 전세계에 다시 한번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IOC는 올림픽 기간중 남북 선수들의 훈련 과정과 선수들을 인터뷰해 영상을 담았다.

북한 선수들은 폐막식에도 참석, ‘하나된 코리아’를 전세계에 전했다. 우리나라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북한은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주식이 기수를 각각 맡아 입장했다. 폐막식 한반도기는 자원봉사자가 들었다. 북한 선수들은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함께 흔들며 행진했다. 우리 선수들은 태극기를 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과 2019 동·하계 유니버시아드 등에서도 북측과의 공동입장과 공동응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수고했어요 평창”이라는 한국말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를 선언했다.

남북한 선수들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에 함께 참석, 하나된 코리아를 전세계에 전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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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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