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검찰 '성추행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안태근 전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 성추행 조사단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안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안 전 검사장은 법무부 과장급 간부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10월 서울 모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동료 검사의 조문을 하러 온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서 검사가 검찰 지휘계통을 통해 성추행 피해를 보고하며 '진정서 있는 사과'를 요구하자 검찰 인사를 관장하는 법무부 간부라는 점을 이용해 검사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13일 법무부 검찰국을, 지난 22일 부산지검 소속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안태근 전 검찰국장.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