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68.56(+69.40, +2.17%)
선전성분지수 10658.94(+227.02, +2.18 %)
창업판지수 1677.76 (+30.99, +1.88%)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의 양대 증시는 춘제 연휴 후 첫 거래일인 22일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항공, 소비재, 금융, 부동산 등 대형주가 고르게 오르며 전체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22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 상승한 3268.56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18% 오른 10658.94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677.76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88% 상승했다.
오늘 장의 강세는 춘제 기간 중 여행 엔터 영화 등 관련 소비 시장이 활성화 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춘제 기간 소비 규모는 9000억위안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연휴 7일 동안 중국 전역의 소비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10.2% 늘어난 926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연휴 기간 중 중국 박스 오피스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춘제에 개봉한 홍해행동(紅海行動)등 영화 3편의 박스 오피스 매출이 10억위안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전체 박스 오피스 실적은 55억위안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가여유국 통계에 따르면, 연휴 첫 4일간 국내 여행객 수는 2억 8700만명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관광 수입도 3527억위안을 기록, 지난 해 대비 11.6%가 늘어났다.
대형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금일 상하이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도 각각 2.09%, 2.16% 상승했다. 대형 금융주인 공상은행(工商銀行601398.SH)은 오늘 증시에서 1.74% 상승했다. 보험 대장주인 중국평안(中國平安, 601318.SH)도 1.28% 상승했다. ‘A주 황제주’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도 3.34% 상승했다.
해통증권(海通证券)은 춘제 연휴 중 해외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외부 악재로 인한 A주 증시 조정국면이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춘제 이후 증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향후 증시 전망을 낙관했다.
앞서 홍콩 항셍지수는 춘제 기간 중 강구퉁이 막힌 5거래일간 6.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22일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인상 소식으로 인해 1.32%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22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573억위안과 1680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3530 위안으로 고시했다.
22일 상하이 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