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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 힐링해드립니다"…웰컴투 김식당 '리틀포레스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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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포레스트'의 주역 배우 류준열(왼쪽부터), 임순례 감독, 김태리, 진기주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그야말로 최고의 힐링 무비다. 올봄 지친 관객들을 다독여 줄 따뜻한 영화 한 편이 탄생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리틀포레스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 은숙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 일본 이가라시 다이스케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이날 임순례 감독은 “우리가 도시에서 사는 방식이 다들 너무 비슷하다. 아침 일찍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고 쉴 시간 없이 피곤해 보인다. 지하철에서 보면 도시 사람의 얼굴에 행복해 보이는 얼굴이 별로 없더라. 너무 똑같은 모습이니까 다르게 사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 새롭게 환기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원작 만화, 일본 영화(‘리틀포레스트’는 일본에서 ‘여름과 가을’, ‘봄과 가을’ 두 편으로 영화화, 2015년 국내에서도 개봉했다)와의 차이점을 놓고 “상당히 일본적 감성이다. 그래서 각색이 중요했다. 한국 정서에 맞춰 엄마가 떠나는 시점을 바꿨고 시골에서 여자 혼자 산다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도 고민을 했다. 그 과정에서 고모가 등장했고 고양이 대신 백구를 등장했다. 또 일본판과 달리 한 편에 다 담아야 해서 호흡도 빨라졌다. 집 인테리어나 가구도 트랜디하게 했다. 젊은 관객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의 중심에 선 인물, 서울에서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은 김태리가 연기했다. 촬영 순으로 보면 데뷔작 ‘아가씨’(2016) 이후 첫 작품이다. 김태리는 “그때 들어온 시나리오 중 가장 함께하고 싶었다. 선택함이 있어서 주저함이 없었고, 그래서 망설임도 없었다. 누군가는 1년이 아깝지 않으냐고 하는데 난 아니다.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웠고 영화가 가진 힘이 저도 힐링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며 “다양한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회상했다.

영화 '리틀포레스트'에서 혜원을 연기한 배우 김태리 <사진=뉴스핌DB>

혜원의 고향 친구이자 꿈꾸던 삶을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 재하 역은 류준열이 맡았다. 류준열은 “재하는 혜원에게 계속 영감도 주고 아픈 말도 해주고 위로도 해준다. 원래 제가 친구들에게 그런 솔루션을 주는 역할”이라며 “데뷔 전에는 영화, 연출하는 친구들하고 많이 어울렸다면 데뷔 후에 동네 친구들을 더 찾게 됐다. 그때의 느낌이 그리웠다. 데뷔 후에 외로웠던 순간에 이 친구들을 만나서 동네 친구들과 일하는 느낌이었다. 굉장히 큰 위로를 받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공감됐다”고 밝혔다.

혜원의 또 다른 고향 친구 은숙은 진기주가 분했다. 첫 스크린 도전이다. 진기주는 “후반 작업할 때 잠깐 본 걸 제외하고 전체 영화를 본 게 처음이다. 이 자리가 어떤 기분일까 신기하기도 하고 걱정됐다. 나란히 세 명에서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는데 친구들 나오는 장면만 봐도 너무 좋고 신기했다. 상영관 안에서 보고 계신 분들이 영화를 보며 웃어줄 때, 깊게 몰입해 주는 게 공기로 느껴질 때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틀포레스트’의 관전 포인트에 관해서는 임순례 감독이 다시 입을 열었다. 먼저 생생하게 담은 사계절의 풍광과 관련, “누렇게 익어가는 벼, 잘 익은 벼, 산수유, 토마토, 사과 등이 다 보여야 했다. 근데 1년 내내 상주하면서 찍을 수가 없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비, 눈을 기다리면서 찍어야 해서 고충이 많았다. 벼 세울 때는 스태프들이 한꺼번에 다 들어갔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이어 영화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리틀포레스트’의 또 다른 주인공 음식에 대해서는 “요리 선정이 굉장히 중요했다. 일단 한국적인 요리 범주에 들어가면서도 젊은 층도 좋아할 만한 음식을 안배했다. 또 여기서 요리는 엄마의 기억과 관련된 것, 주변에서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것, 친구들과 관계 형성을 위한 것, 계절과 정서에 맞는 것으로 선정했다. 음식도 사전에 김태리가 다 과정을 익혀서 어색하거나 서툴지 않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순례 감독은 “주변이 복잡하게 돌아가니까 남의 시선, 눈치를 많이 본다. ‘내가 과연 잘살고 있는 걸까?’도 회의감과 불안감이 큰 분들이 많다”며 “이 영화를 보는 동안만이라도 편안히 마음을 가라앉히길 바란다. 누구든 선한 마음을 가지고 산다면 그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다 옳다. 그러니 불안해 말고 편안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틀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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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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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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