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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목장의 빅매치, '文 대리인' 김경수 vs '洪 측근' 윤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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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최대 승부처…경남지사 두고 맞붙는 '대리전'

[뉴스핌=조현정 기자] 6·1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로 떠오른 경남도지사 자리를 놓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김해을) 의원과 윤한홍 자유한국당 (창원 마산회원) 의원이 각 당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지사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4월 중도 사퇴하면서 현재 한경호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이 지역은 보수 세력이 강한 곳으로 그동안 선거에서도 보수 정당이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문재인 대 홍준표' 구도로 전개되면서 경남지사가 여야의 최대 승부처가 돼 버렸다.

경남은 거제에서 태어난 문 대통령과 창녕이 고향인 홍 대표의 자존심이 걸린 지역으로 여야 모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역대 경남지사 선거전을 보면 2010년 지방선거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당 전신인 보수진영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한국당 지지율이 과거에 비해 낮고 홍 대표의 경남지사 중도 사퇴 여파도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낙동강 더비' 경남지사,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요충지

현재 경남지사 선거전은 부산시장, 울산시장 등과 함께 이른바 '낙동강 더비'다.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된다면 문 대통령의 복심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 의원, '홍준표의 복심'으로 불릴 만큼 최측근이자 행정관료인 윤 의원의 차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초선인 이들의 중도 사퇴가 최대 걸림돌이다. 현재 경남지사 후보 여야 의원 중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낸 의원은 아직까지 없다. 중도 사퇴 하면 그 지역구에 대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번 지방선거 때 함께 실시되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지방선거 30일 전인 5월 14일까지는 사퇴해야 한다. 이에 당분간은 '눈치 보기' 선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경남 내륙에 '문풍(文風)'을" vs 한국당 "경쟁력 높이기 고민" 

경쟁력이 높은 김 의원은 현재 경남지사 출마 권유를 받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장점은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고교를 마친 뒤 김해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남의 양대축인 서부 경남과 동부 경남을 연고로 한다. 민주당은 '문재인의 복심'인 김 의원에게 거제·통영·고성에서 시작해 진주와 사천을 거쳐 서부 경남 내륙인 거창·함양·산청까지 민주당 바람을 확산시켜주길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의 경남 정치권 상황은 다르다. 당장 경남지사 선거가 김경수-윤한홍 대결로 진행되면 서부와 동부 경남은 상대적으로 한국당이 불리해진다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윤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47.8%의 득표율로 민주당 하귀남 (43.7%) 후보를 4.1% 포인트 차이로 겨우 이길 정도로 경쟁력이 높지 않다.

한편 이번달 공식적으로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민주당 2명, 한국당 4명 등 모두 6명이다. 2월 들어서만 권민호 거제시장(민주당),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 2차관(한국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민주당)이 차례로 출마 선언을 했다. 또 안홍준 전 의원(한국당)과 김영선 전 의원(한국당), 강민국(한국당) 경남도의회 의원도 도전장을 던졌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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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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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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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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