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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2018’서 국산 5G 기술 수출

기사입력 : 2018년02월20일 14:31

최종수정 : 2018년02월20일 14:31

글로벌 기업과 차세대 프런트홀 솔루션 협력
실외 설치 용이해 도서·산간 지역 품질 향상
국내 강소기업 협력 개발, 동반 해외 진출 추진

[뉴스핌=정광연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MWC 2018’에서 국내 강소기업과 5G 통신 네트워크 솔루션 수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MWC 2018이 열리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인 노키아, 시스코 등과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5G-PON’ 솔루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5G-PON은 안테나, 중계기 등 건물 단위 기지국과 동 단위 통합기지국을 연결하는 유선 전송망(프런트홀) 구간에 적용되는 솔루션이다.

이동통신에서 데이터는 여러 구간을 거쳐 전송된다. 먼저 이용자의 단말기 신호가 안테나·중계기로 전송되면, 안테나는 이 신호를 유선 전송망을 통해 동 단위의 통합 기지국으로 전송한다. 동 단위 통합 기지국은 이 신호를 다시 교환기 등을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전달한다.

5G-PON 솔루션이 적용되는 ‘건물 단위 기지국-동 단위 통합 기지국’ 구간을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피를 신체 구석구석까지 공급하는 모세혈관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은 ‘MWC 2018’이 열리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인 노키아, 시스코 등과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5G-PON’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5G-PON 솔루션 장비를 설치 장면. <사진=SK텔레콤>

특히, 5G 시대에는 LTE에 비해 촘촘한 기지국 구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용해야 할 데이터 용량도 커진다. 이에 따라 고객 접점에서 무선 데이터 신호를 수신해 이를 동 단위 통합기지국으로 전송하는 프런트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5년부터 쏠리드, HFR, 코위버 등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3G, LTE, 5G를 통합 수용할 수 있는 5G-PON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통신망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있다.

기존 유선 전송망 장비는 전력 공급을 위해 건물 내부에 설치해야 하는 반면, 5G-PON은 전원 없이 작동해 실외 설치가 용이하다. 이에 건물이 드문 산간 · 도서 지역에서도 촘촘하게 무선국을 설치하고 전송망 최적화로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또한 5G-PON 솔루션을 적용하면 전송망 하나로 LTE와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5G까지 서비스할 수 있어 5G 상용화 시 별도의 유선망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SK텔레콤은 이같은 기술적 편의성에 힘입어 5G 통신망 구축에 소요되는 기간을 LTE 통신망 대비 약 2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MOU로 광 통신 등 5G 분야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국내 강소기업과 ICT 연합군을 구축해 대한민국의 5G 네트워크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은 “고객에게 가장 안정적인 5G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 네트워크 기술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며 “국내 강소기업과 손잡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5G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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