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정부, 재정 파탄날 것" - 골드만삭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 상승기에 재정정책 '확장'…쌍둥이적자 시절보다 재정 악화될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경제가 확장세를 보이면서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정부가 감세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정부 재정상황이 과거 쌍둥이 적자(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수지 적자가 동시에 일어난 상황) 시절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정책이 미지의 영역에 들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과거 미국 경제가 확장기를 맞을 때는 의회에서 세금을 올리고 정부 지출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었다"며 "현재는 상황이 반대(감세 및 정부지출 증가)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GDP 대비 이자비용 비율 <자료=블룸버그>

골드만삭스는 "미국 정부 부채의 평균 만기는 약 6년"이라며 "미국 국채금리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웃돌 만큼 오르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그렇게 된다면(국채금리가 경제성장률보다 높아진다면) GDP 대비 부채 비율(ratio of debt to GDP)도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의 77%보다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확장적 재정정책이 지속된다면 2027년쯤 미국의 GDP 대비 순이자비용(net interest expense relative to GDP)이 1980년대 및 1990년대 초반 수준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GDP 대비 부채비율도 100%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써 "미국의 재정상황이 1940년대나 1990년대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은 1940년 이후 90여 차례에 걸쳐 국가부채 한도를 상향조정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0년대 중반에 미국 국채는 GDP를 초과하기도 했었다. 이어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 기간 중 미국의 GDP 대비 국채 비중이 증가한 것은 레이건 대통령 재임 중 확대된 쌍둥이 적자에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미국 재정적자가 실제로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 첫 4개월(작년 10월~지난 1월) 재정적자는 1760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으며, 201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다른 선진국 중에서 비교할 만한 대상으로 1970년대 벨기에, 1980년대 이탈리아, 1990년대 일본을 들었다. 이 세 나라는 모두 현재의 미국처럼 경제성장기에 확장적 재정정책을 실시했었다.

골드만삭스는 "벨기에와 이탈리아의 경우 이자 비용이 증가했던 탓에 정부가 재정감축을 실시한지 몇년이 지나서야 부채비율이 겨우 하락했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