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권가, 한미약품 목표가 일제히 하향 조정..동시호가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2월19일 08:45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08:45

[뉴스핌=김민경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후보물질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공시하면서 증권가에서 일제히 동사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계약금 반환 등 계약 변경 사항은 없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4일 한미약품은 신약 후보물질 'HM71224'에 대해 "릴리가 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릴리는 대신 이 약물의 다른 적응증 개발을 한미와 협의중"이라고 공시했다.

HM71224는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에 총 7억달러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당시 계약금 5000만 달러를 먼저 받았으며 이후 임상개발, 허가를 거치며 단계별 기술료를 받기로 합의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 중단으로 계약서상 변경이나 계약금 반환 등 비용상 의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자료=대신증권>

증권가에서는 신약가치 차감을 이유로 일제히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HM71224 기술 수출 계약이 유효함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신약가치 3945억원을 차감한다"며 "다만 올해 다수의 R&D모멘텀을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도 "조정 전 신약가치는 전체 기업가치 대비 10%에 해당한다"고 분석하면서 "임상 중단은 아쉬우나 BTK저해제 작용기전상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8만원으로 하향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HM71224 임상이 실패했다고 해서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다른 신약 후보물질이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며 "기존 한미약품 목표주가 선정시 반영했던 HM71224 가치 6500억원을 제외, 목표주가를 71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의견 '유지'를 제시하면서 오히려 이번 임상 중단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현재 릴리와의 계약 변경 사항은 없기 때문에 기업가치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신약 개발의 흔한 사례"라고 말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4일 장 마감후 시간외거래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장 개시전 동시호가에서도 급락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43분 기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동시호가는 각각 14%, 1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