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원내 3당 '바른미래당' 출범...안철수 ''보수·진보 넘어설 것"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17:02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17:02

민주당·한국당 싸잡아 비판 "당장 심판해야"
"이념·진영 넘어 강력한 대안 야당 될 것"
김성식·박선숙 등 국민의당 의원 6명 불참

[뉴스핌=조현정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으로 더 강해진 바른미래당이 이념과 진영을 넘어 문제 해결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 대회에서 "적폐청산과 정치 보복으로 나뉘어 싸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당장 심판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시대는 강력한 대안 야당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동안 정치는 양당제가 키워낸 특권 정치, 기득권 정치, 패권 정치가 아니었나. 이 정치 괴물은 권력을 사유화해 우리 사회를 괴물 집단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촛불 민심은 권력 사유화의 끝을 보인 박근혜 정권을 탄핵했지만 정치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기득권 패권 정치의 본색을 드러내며 협치는 커녕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동조하는 더불어민주당, 구태 정치의 본색을 드러내며 민생을 볼모로 보이콧하는 자유한국당이 121석, 117석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바른미래당이 이념과 진영을 넘어 문제 해결 정당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최상수 기자 kilroy023@

그는 ▲안보 ▲안전 ▲미래 등 각 분야별로 나눠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북한이 또 다시 7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다면 미국에게 당당히 '핵 공유 협정 체결'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북 제제 역시 빈틈 없어야 한다"며 "한미 동맹에 기반해 긴밀한 공조를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하지 않고 공무원 일자리만 만들고 있다"며 "창업자를 만드는 일은 하지 않고 공시생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강력한 대안 야당으로 역할을 공고히 하고, 더 많은 개혁 세력과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진전을 이뤄내겠다"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동서 화합과 개혁의 정치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는 첫 날인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는 김성식·박선숙·채이배 등 국민의당 내 핵심 의원들이 불참했다.

당초 통합에 반대했으나 비례대표 신분의 제한 때문에 탈당하지 못한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 뿐 아니라 이들 의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국민의당에서 21석, 바른정당에서 9석이 합쳐져 30당 규모의 원내 제 3당이 됐지만, 이날 출범대회에 참석한 신당 소속 국회의원은 30명이 아니라 24명에 그쳤다.

재선의 김성식·박선숙 의원은 한 때 친안(친안철수)계 핵심으로 꼽혀온 최측근이지만 지난해 8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안 전 대표와 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들 의원은 통합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극심하게 빚어진 데다 당 정체성에 대핸 확고한 정립 없이 통합을 강행한 점 등으로 신당이 순항하기 어렵다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