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투자와 사업화 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 강화…해외시장 확충"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기술 이배수 사장이 13일 자신의 취임식에서 향후 경영방침에 대해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사진=한전기술> |
한전기술은 이날 오전 경북 김천 본사에서 이배수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사장은 일반적인 취임식과 달리 '한전기술 혁신성장 계획'을 주제로 임기 중 중점 추진방향을 약 40분간 직원들에게 직접 발표했다.
이 사장은 "에너지전환 정책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기술의 불모지에서 세계적 기술회사로 성장한 저력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에너지 기술회사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사업의 기술개발 투자와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원자력, 화력 등 기존 주력사업의 핵심 사업영역 다변화와 함께 해외시장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수출주도형 사업구조에 부합하도록 경영시스템과 리스크 관리역량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효율 요소들을 과감하게 제거함으로써 글로벌 차원의 위기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제도와 의식의 혁신, 체계적인 인재육성시스템을 통한 인적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경북김천혁신도시의 거점 공기업으로서 성장과 도전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상생을 선도해 나가는 지역협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배수 사장은 1954년생으로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대기과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한전기술에 입사해 환경기술 분야와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서 엔지니어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플랜트사업개발처장, 경영기획처장, 마케팅처장, 기획마케팅본부장(임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 마케팅본부 상임고문과 한국발전기술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13일 경북김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향후 경영방침에 대해 직원들에게 발표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전기술>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