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 이익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5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12일 "삼성증권이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현재 수준에서 가장 저평가된 대형 증권사의 매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작년 4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B 수익은 전분기 대비 79.1% 하락한 57억원을 기록했지만, 안정적인 트레이딩(자산운용) 수익 및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수익 호조로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원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이번 달에도 삼성증권의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그는 "삼성증권이 국내 및 해외 주식운용부서가 없고, 채권 운용도 다른 대형 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운용 규모가 작으며 운용 전략도 보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증시 변동성 때문에 이익 증가 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1월부터 주가 상승과 함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각 증권사는 브로커리지와 국내 및 해외 주식 PI(자기자본 투자)부문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2월부터 금리가 오르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이익의 상승세가 다소 하락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