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유엔 대북제재 면제 1호, 최휘는 누구인가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15:30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20:46

최재하 전 건설상의 차남 '항일 빨치산계'
전문가들 "김정은의 측근이자 최룡해의 심복"
북한 내부 언론 통제.. 지난해 제재대상에 포함

[뉴스핌=노민호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면제 첫 사례로 기록된 최휘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게 외교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교가에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대상에서 면제된 최 위원장의 이력과 성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최휘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사진=북한정보포털>

1954년생인 최 위원장은 북한에서 '4대 근로단체' 중 하나인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현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된다.

1996년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비서, 1998년에는 중앙위 청소년 과외 교양지도총국 총국장을 거쳤다. 최 위원장은 청년동맹을 토대로 성장해왔다.

최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측근 중 한 명으로 분류된다. 그는 2013년부터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2013년 5월에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평양시 모향산 소년단 야영소를 시찰했을 당시 이를 수행했다. 같은해 6월에는 김정은의 인민군 제507군부대 시찰도 수행하며 '군사행보' 때도 함께 했다.

최 위원장은 김일성 전 주석의 신임을 받았던 최재하 전 건설상의 차남으로 이른바 '항일 빨치산계'로 분류된다.

최 위원장은 북한의 실질적인 '2인자'이자 빨치산계 선봉에 있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가장 신임하는 인물로 여겨진다. 이를 근거로 '최룡해 라인'이라는 말도 있다.

지난해 말에는 최룡해가 맡고 있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장성택, 최룡해에 이어 3기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을 맡게 된 셈이다.

국가체육지도위는 스포츠로 내부 결속을 꾀하고 있는 김 위원장이 최고지도자에 오른 2012년 11월 설립됐다. 그만큼 비중이 있는 자리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 연구실장은 "최휘가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올해 평창을 미리 생각했던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최룡해와 최휘 둘 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에 올라있는 것을 고려했을 것이다. 최룡해보다는 위상이 낮고 그가 신임하는 최휘를 앉혔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최 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당 중앙위 부위원장, 당 중앙위 위원, 국가체육지도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지난해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 대북제재 결의 2356호를 채택하며 북한 기관 4곳과 개인 14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당시 북한 내부 언론과 대중을 통제하는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맡고 있어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