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30분 경의선 육로 통과
북한선수 및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응원'
北 고위급 대표단 빼고 대부분 평창 집결
[뉴스핌=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들을 응원할 북한 응원단을 포함한 북측 올림픽 방문단 280명이 7일 방남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한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4명과 응원단 229명, 태권도 시범단 26명, 기자단 21명 등 북측 올림픽 방문단 280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경의선 육로로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들은 입경 수속을 마친 후 버스를 타고 강원도 숙소로 이동한다.
![]() |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한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와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 280명이 탑승한 차량이 7일 오전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로 들어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
북한 응원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북한 선수들의 경기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 뿐 아니라 일부 한국 선수들의 경기도 응원할 예정이다.
태권도 시범단은 우리측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4차례 합동공연을 펼친다. 공연일자는 오는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사전공연 무대를 시작으로 10일 강원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14일 서울 MBC상암홀 등이다.
한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지난달 24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했으며, 나머지 선수단은 마식령스키장에 남북 공동훈련차 갔던 우리 선수들과 함께 지난 1일 항공편으로 내려왔다.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펼칠 북한예술단 본진은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묵호항으로 들어왔다.
이로써 고위급 대표단을 제외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한을 방문하는 북한 인원은 모두 내려온 셈이 됐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