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반도체, LCD 및 태양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인 제우스가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갱신하며 꾸준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제우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591억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 331억, 당기순이익은 1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2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반면 당기순익은 감소했다. 당기순익 감소는 환율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2016년 10.5세대 BOE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 CSOT의 10.5세대 LCD 제조 장비를 수주하는 등 계약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또 최근 일본 증시 상장을 추진 한 일본 자회사 J.E.T의 실적도 꾸준히 증가세한 것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제우스 관계자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 투자 확대와 대면적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호조가 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시장 투자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우스는 올해를 포함, 4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배당금액은 주당 200원으로 액면가 대비 40%다. 회사는 주주 가치 환원 차원에서 향후에도 배당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