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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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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를 극복하고 제 3의 길을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바른정당 원내대표 오신환 의원입니다.

나흘 후면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립니다.
온 국민과 함께 올림픽의 성공을 마음다해 기원합니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로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가장 먼저 주목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럼에도 온통 남북 간의 정치적인 
뉴스에만 매몰되어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뒷전으로 
비춰져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바친 시간과 젊음이 
정치적인 목적 보다는 누구나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의 축제를 위해 쓰이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얼마 전 저는 노점을 하시는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제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이며
사는 게 갈수록 힘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언제나 저에게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던 떡볶이집 아주머니를
열흘 만에 다시 찾아갔더니 가게 문에는 '임대'라는 벽보만 
덩그러니 붙어 있었습니다.

가슴 시린 이런 순간들마다
저는 '내가 왜 정치를 하는가' 되묻게 됩니다.

명색이 국회의원인데,
저는 정작 가까이에 계신 분들의 삶에 도움을 드리지 못합니다.
제가 그 분들에게 가까이 갈 때마다
정치와 민생의 거리가 너무나 멀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정치는 결국 민생인데,
우리 정치는 모두 민생을 말하고 있지만 
아무도 민생에 도움이 못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른 정치가 아닙니다.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5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참석해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로 얼룩져온 양당 체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날 우리 정치가 민생에서 멀어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낡고 오래된 양당 구도에 있습니다.

양극단에 치우친 두개의 거대 정당이 
서로 자신만이 유일한 진리임을 주장하며 
상대방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들 중
우리나라만큼 주류 정당들의 이념 차이로 
이렇게 갈등이 큰 나라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해방 후 70년이 넘었는데, 한국 정치는 아직도 해방 공간의 그림자 안에 갇혀 있습니다.
한 쪽 극단에는 반공주의에 갇힌 수구 보수가 있고
반대쪽에는 민족주의에 발목을 잡힌 낡은 진보가 있습니다.

낡은 양당 구도의 뿌리인 이 두 세력은 
같은 역사를 살아 왔지만 전혀 다른 역사를 걸었습니다.

산업화를 주도한 세력과 민주화를 주도한 세력은 있지만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룬 하나의 대한민국은 없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는 우리 모두의 한국 현대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국익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산업화 세력은 민주화 세력을 친북이라 의심하고
민주화 세력은 산업화 세력을 독재의 후손이라 여깁니다.

그 결과 보수가 정권을 잡으면 종북몰이 시대가 오고,
진보가 정권을 잡으면 적폐몰이 시대가 옵니다.
하나의 정치 보복이 또 다른 보복 정치에 자리를 물려줍니다.

그러나 우리가 속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의 극한 대립은 
역설적으로 그들의 적대적 공존을 위한 것입니다.

거대 양당의 지배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편에는 재벌대기업의 특권이 축적되었고,
다른 한편에는 귀족노조의 특권이 쌓여 왔습니다.

재벌도 아니고 귀족노조에도 들어가지 못한 90% 국민은 
어디서 삶의 희망을 찾아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 미래를 향한 '통합과 개혁 정치'의 시작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1월 24일 저희 바른정당이 첫돌을 맞았습니다.
바른정당의 1년은 민생 정치, 바른 정치를 모색하는 1년이었습니다.

한 해 전 이 나라의 보수는 한 순간에 궤멸되었습니다.
보수라는 명예로운 이름에 씻을 수 없는 오명이 씌워졌습니다.

국민의 질타 앞에 스스로 뼈를 깎고, 스스로 껍데기를 벗는 
고통스런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들은 보수의 이름을 바로잡고 순결히 하는 일 외에
어떠한 다른 선택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바른정당의 1년은 한국의 역대 보수정당에 따라다녔던
특권과 이익 공동체라는 낙인을 도려내고
가치 공동체를 이루려는 정치 실험이기도 했습니다.

그 것은 또한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의 공생 구조를 타파하고
우리 정치에 새로운 길을 내려는 맨 주먹의 도전이었습니다.

그 길이 죽음의 계곡 사이로 나 있는 길고도 위험한 길임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했습니다.

한 걸음 뗄 때마다 닥쳐오는 고난에 많은 동지들이 떠나갔습니다.
개혁 보수의 회생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확신을 
심어 주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보수의 참된 가치를 지키고 바른 민생 정치를 이루겠다는 
저희들의 신념은 단 한 번도 약해진 적이 없습니다.
세력이 줄어들수록 신념은 강해졌습니다.

이제 바른정당은 이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여정에 나서려고 합니다.

국민의당과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니라 가치의 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국민의당은 이미 지난 총선에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제 3의 길을 약속하고
국민의 소중한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제 저희들 개혁 보수의 길이 제 3의 길과 만나
우리 정치에 제 3의 힘을 형성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만들 제3정당은 
"정의로운 나라, 따뜻한 공동체"의 기치 아래
우리 정치사에 없었던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또 한번의 정치 실험이 될 것입니다.

◆ '진정한' 민생 정치의 실현

첫째, 우리는 진정한 민생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낡고 오래된 양당 정치로는
정치의 존재 목적인 민생 증진을 이룰 수 없습니다.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는 각자의 이데올로기에 갇혀서 
실용적 차원의 국익을 추구할 수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좋은 사례입니다.
민생 현실을 무시한 이 정책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높이기는커녕
사회적 약자들의 일자리를 없애고
자영업자에게 경제적 사형선고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 4차 산업 혁명으로 대표되는 과학기술 혁명이
우리 삶의 미래를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의 경직된 이념으로는
개방과 통섭과 창조의 사고를 요구하는 새로운 미래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현실에 기초한 정책, 미래적 가치와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겠습니다.

◆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를 위한 개헌 필요

둘째, 우리는 거대 양당의 나쁜 공생 구조를 타파하겠습니다.

양당은 대통령에 집중된 절대 권력을 교대로 독점하며
극단의 정치를 거듭해 왔습니다.

민주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둘로 나누고 흑백논리로 
민의를 왜곡했습니다.
국민의 다양한 의사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민주적 선거제도가 
필요합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해소하기 위한 개헌에도 나서겠습니다. 
민주주의 염원을 담아 한 줄 한 줄 새로 써냈던 
87년 헌법을 바꿔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구조를 바꾸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다 확대하며,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시대를 여는 헌법 개정에 나서겠습니다.

다당제 친화적인 선거제도를 만들어 
거대 정당의 독식 폐해를 막고
민심의 변화에 민감한 역동적 정치구조를 만들겠습니다.

국회는 국민과 약속한 지방선거 개헌이 이뤄지도록 
결단을 내려야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헌을 국회에 맡겨야 합니다.
정부가 개헌을 주도한다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대한 불신이자 모독입니다. 

◆ 제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혁신 성장' 도모

셋째, 우리는 혁신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검증되지 않은 허구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 허구에 사로잡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고 엄청난 규모의 재정 투입으로
공공부문에서 8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민의 혈세로 만든 일자리는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성장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혁신을 통해 민간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만이 
진정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유연성과 안정성을 조화시키는 노동정책,
정말 안 되는 것 빼고는 다 되는 네거티브 규제 체제,
개인의 능력과 창의성을 고양시키는 교육 정책,
제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정책으로
혁신 성장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 양극화 및 불평등 해소를 통한 '따뜻한 공동체' 구현

넷째, 우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과 계층과 세대의 갈등을 
치유하겠습니다.
기회의 사다리, 희망의 사다리를 다시 놓아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소중히 지키겠습니다.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공동체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인구 절벽을 해결하겠습니다.
중부담·중복지의 원칙을 실현해
시장의 자발적 활력과 국가의 경제 기획력을 조화시키겠습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입니다.
급속한 복지 확대 정책을 펴면서도 소수의 부자 증세만 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선거용 자기 기만은 끝나야 합니다.

역동적 경제 에너지의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정이 상호신뢰를 회복하고 기득권을 양보해
대타협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나 노·사·정 모두는 지금까지 사회적 타협에 대해 
훈련받지도 못했고, 준비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한국의 노·사는 마치 정치권의 양당 구도처럼 
서로에게 깊은 불신과 적의만 키우며
격심한 제로섬게임만 반복해 왔습니다.

특히 거대 기업과 거대 노조는 
마치 거대 양당이 제3의 정치를 억압하는 것처럼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미조직 노동자에게 
양보 없는 노사대립의 비용을 전가해 왔습니다.

ICT 혁명과 제 4차 산업 혁명, 고령화 등으로 
다양한 근무 형태가 나타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전통적 구분이 무너지면서
노동 세계가 대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제기하는 비정규직 완전 철폐의 포퓰리즘은 
시대를 거스르는 발상입니다.

지금이 노동 개혁의 골든타임입니다. 
노사정 대타협으로 우리 경제의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합니다.

◆ 한미 동맹에 기반한 '굳건한 안보체계' 구축

다섯째, 우리는 국가안보를 한 치의 빈틈없이 튼튼하게 지키겠습니다.

저고도, 중고도, 고고도 다층방어 체계를 갖추고
한반도에서의 핵 정책을 함께 조율할 수 있도록 
한미간 '핵공유협정'을 체결하여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겠습니다.

한미 동맹은 우리 국민의 삶을 지켜온 실용적 대외 전략이었습니다. 사소한 균열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당당한 자세로 
대북 제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설득해야 합니다.

김정은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로 남북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만 
우리는 한편의 우려를 놓을 수 없습니다.

저들이 미사일을 쏘면 긴장하고 
저들이 대화를 제안하면 환호하는 방식으로는 
언제나 북쪽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의 이번 대화 제스쳐는 그 저의가 너무나 분명합니다.
한미 동맹을 흔들고 제재를 무력화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민족주의적 환상과 순진성에 빠져,
올림픽 전야의 열병식 개최와 같은 북한의 도발에
한마디 항의도 못한 채 
평창올림픽 참여가 좌절되기라도 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 정부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 30년간 
대화 뒤에 항상 핵 위기를 심화시켜 왔습니다.

1991년 한반도비핵화 공동 선언 뒤에는
1993년 3월에 핵확산방지조약 탈퇴 선언을 했고,
첫 번째 핵 위기가 왔습니다.

2000년 제 1차 남북정상회담 뒤에는
고농축우라늄을 개발했다는 의혹을 야기했고,
두 번째 핵 위기가 왔습니다.

2007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뒤에는
2009년 5월에 제2차 핵실험을 했고,
세 번째 핵 위기가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순진한 기대를 
버려야 합니다.

상대의 태도 변화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우리가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놓고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야 합니다.

평창 이후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의 중지를 요구하고
우리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이미 연기한 한미 연합훈련을 다시 연기하고
회담의 격을 높이려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경악과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제 대화를 위한 대화와 핵 위기 심화의 악순환을 끊어야 합니다.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완전히 바꾸게 하는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 그래서 북한에 강제된 대화를 통하여 이 악순환을 끊어내고 
북핵의 완전 폐기를 가져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 '제 3정당 건설'을 통한 정치 독과점 구조 타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바른정당은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중요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힘들고 어려운 길, 하지만 올바른 길입니다.

경제에 있어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개혁의 길을 추구하고 
안보에 있어서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 통일의 가치를 담는 제 3정당을 건설하겠습니다.

경제는 민생 중심의 원칙을 굳건히 사수하되
안보는 민족 이데올로기에 휘둘리지 않는 
제 3의 길을 가겠습니다.

국민의 한마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마트 정치를 건설하려면 
정치 독과점 구도를 다당제 경쟁 구도로 바꿔야 합니다. 
오래된 구식 양당 구도를 최신형의 3당 경쟁 체제로 바꿔야 합니다.
지금까지 적대적 공존으로 정치적 이익을 취해왔던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의 양당 구도를 온몸으로 돌파하겠습니다. 

맨주먹으로 시작하는 바른 정당의 
새로운 실험을 지켜봐 주십시오.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주십시오.

추운 겨울의 끝에 새봄이 오면, 피어나는 꽃망울처럼
국민의 곁에 향긋하게 다가서는 
제 3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5일

바른정당 원내대표

오 신 환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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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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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 대진표 윤곽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박선원·김영호·이건태 의원에 이어 서미화 의원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원외 후보들도 출마 채비를 마쳐가고 있다. 후보 등록을 열흘가량 앞두고 출마자가 늘어나면서 최고위원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선원·김영호·이건태·서미화 의원. [사진=뉴스핌 DB] ◆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러시...박선원·김영호·이건태 이어 서미화도 출마 채비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고위원 출마 선언의 시작을 끊은 것은 박선원 의원이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지난달 24일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당원 전체의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와는 국회 탄핵소추단에서 함께 활동했고,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는 오랜 친구라는 점을 언급하며 특정 진영이 아닌 당 전체를 아우르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송영길 전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김영호 의원도 지난달 25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소수 지도부가 당의 모든 결정을 좌우하는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운영 방식을 탈피하겠다"며 '통합 선봉장'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스스로를 '비당권파'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인 이건태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당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연결하는 강력한 '명통(明通) 창구'가 되겠다"며 "전 국민이 민주당의 효능감을 느끼게 해 민주당의 지지 기반을 철옹성 같은 구조적 다수로 다져놓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기 정치로 분열을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 포용과 실력으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사람이 되겠다"며 "국정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강력하게 쟁취하는 최전방 공격수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에 한 몸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친명계 후보인 김 전 총리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도 함께 했다. 친명계 의원이자 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인 서미화 의원도 오는 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원외 인사들도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들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정민철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DB] ◆ '원외' 김용도 출마 선언 예정...'청년' 정민철·김형남도 출사표 원외 인사들의 출마도 이어지고 있다. 청년 정치인 정민철 당 정책위 부의장은 7일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였던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지난 3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1989년생으로 36살, 정 후보는 2001년생으로 24살이다. 이들은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지만 민주당 전준위가 청년최고위원 제도를 도입키로 하면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8일 오전 10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다만 친청(친정청래)계에서 공식적으로 최고위원 출마 여부를 밝힌 의원은 없다. 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민수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의원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문정복·이성윤 최고위원 재도전 여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오는 16~17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 최고위원은 모두 5명을 뽑는다. 다만 최고위원 득표 상위 5명이 모두 남성이면 5등인 남성 대신 여성 후보 중 최고 득표자가 여성 최고위원에 선출된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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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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