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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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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를 극복하고 제 3의 길을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바른정당 원내대표 오신환 의원입니다.

나흘 후면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립니다.
온 국민과 함께 올림픽의 성공을 마음다해 기원합니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로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가장 먼저 주목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럼에도 온통 남북 간의 정치적인 
뉴스에만 매몰되어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뒷전으로 
비춰져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바친 시간과 젊음이 
정치적인 목적 보다는 누구나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의 축제를 위해 쓰이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얼마 전 저는 노점을 하시는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제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이며
사는 게 갈수록 힘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언제나 저에게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던 떡볶이집 아주머니를
열흘 만에 다시 찾아갔더니 가게 문에는 '임대'라는 벽보만 
덩그러니 붙어 있었습니다.

가슴 시린 이런 순간들마다
저는 '내가 왜 정치를 하는가' 되묻게 됩니다.

명색이 국회의원인데,
저는 정작 가까이에 계신 분들의 삶에 도움을 드리지 못합니다.
제가 그 분들에게 가까이 갈 때마다
정치와 민생의 거리가 너무나 멀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정치는 결국 민생인데,
우리 정치는 모두 민생을 말하고 있지만 
아무도 민생에 도움이 못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른 정치가 아닙니다.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5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참석해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로 얼룩져온 양당 체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날 우리 정치가 민생에서 멀어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낡고 오래된 양당 구도에 있습니다.

양극단에 치우친 두개의 거대 정당이 
서로 자신만이 유일한 진리임을 주장하며 
상대방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들 중
우리나라만큼 주류 정당들의 이념 차이로 
이렇게 갈등이 큰 나라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해방 후 70년이 넘었는데, 한국 정치는 아직도 해방 공간의 그림자 안에 갇혀 있습니다.
한 쪽 극단에는 반공주의에 갇힌 수구 보수가 있고
반대쪽에는 민족주의에 발목을 잡힌 낡은 진보가 있습니다.

낡은 양당 구도의 뿌리인 이 두 세력은 
같은 역사를 살아 왔지만 전혀 다른 역사를 걸었습니다.

산업화를 주도한 세력과 민주화를 주도한 세력은 있지만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룬 하나의 대한민국은 없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는 우리 모두의 한국 현대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국익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산업화 세력은 민주화 세력을 친북이라 의심하고
민주화 세력은 산업화 세력을 독재의 후손이라 여깁니다.

그 결과 보수가 정권을 잡으면 종북몰이 시대가 오고,
진보가 정권을 잡으면 적폐몰이 시대가 옵니다.
하나의 정치 보복이 또 다른 보복 정치에 자리를 물려줍니다.

그러나 우리가 속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의 극한 대립은 
역설적으로 그들의 적대적 공존을 위한 것입니다.

거대 양당의 지배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편에는 재벌대기업의 특권이 축적되었고,
다른 한편에는 귀족노조의 특권이 쌓여 왔습니다.

재벌도 아니고 귀족노조에도 들어가지 못한 90% 국민은 
어디서 삶의 희망을 찾아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 미래를 향한 '통합과 개혁 정치'의 시작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1월 24일 저희 바른정당이 첫돌을 맞았습니다.
바른정당의 1년은 민생 정치, 바른 정치를 모색하는 1년이었습니다.

한 해 전 이 나라의 보수는 한 순간에 궤멸되었습니다.
보수라는 명예로운 이름에 씻을 수 없는 오명이 씌워졌습니다.

국민의 질타 앞에 스스로 뼈를 깎고, 스스로 껍데기를 벗는 
고통스런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들은 보수의 이름을 바로잡고 순결히 하는 일 외에
어떠한 다른 선택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바른정당의 1년은 한국의 역대 보수정당에 따라다녔던
특권과 이익 공동체라는 낙인을 도려내고
가치 공동체를 이루려는 정치 실험이기도 했습니다.

그 것은 또한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의 공생 구조를 타파하고
우리 정치에 새로운 길을 내려는 맨 주먹의 도전이었습니다.

그 길이 죽음의 계곡 사이로 나 있는 길고도 위험한 길임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했습니다.

한 걸음 뗄 때마다 닥쳐오는 고난에 많은 동지들이 떠나갔습니다.
개혁 보수의 회생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확신을 
심어 주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보수의 참된 가치를 지키고 바른 민생 정치를 이루겠다는 
저희들의 신념은 단 한 번도 약해진 적이 없습니다.
세력이 줄어들수록 신념은 강해졌습니다.

이제 바른정당은 이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여정에 나서려고 합니다.

국민의당과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니라 가치의 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국민의당은 이미 지난 총선에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제 3의 길을 약속하고
국민의 소중한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제 저희들 개혁 보수의 길이 제 3의 길과 만나
우리 정치에 제 3의 힘을 형성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만들 제3정당은 
"정의로운 나라, 따뜻한 공동체"의 기치 아래
우리 정치사에 없었던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또 한번의 정치 실험이 될 것입니다.

◆ '진정한' 민생 정치의 실현

첫째, 우리는 진정한 민생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낡고 오래된 양당 정치로는
정치의 존재 목적인 민생 증진을 이룰 수 없습니다.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는 각자의 이데올로기에 갇혀서 
실용적 차원의 국익을 추구할 수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좋은 사례입니다.
민생 현실을 무시한 이 정책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높이기는커녕
사회적 약자들의 일자리를 없애고
자영업자에게 경제적 사형선고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 4차 산업 혁명으로 대표되는 과학기술 혁명이
우리 삶의 미래를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의 경직된 이념으로는
개방과 통섭과 창조의 사고를 요구하는 새로운 미래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현실에 기초한 정책, 미래적 가치와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겠습니다.

◆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를 위한 개헌 필요

둘째, 우리는 거대 양당의 나쁜 공생 구조를 타파하겠습니다.

양당은 대통령에 집중된 절대 권력을 교대로 독점하며
극단의 정치를 거듭해 왔습니다.

민주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둘로 나누고 흑백논리로 
민의를 왜곡했습니다.
국민의 다양한 의사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민주적 선거제도가 
필요합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해소하기 위한 개헌에도 나서겠습니다. 
민주주의 염원을 담아 한 줄 한 줄 새로 써냈던 
87년 헌법을 바꿔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구조를 바꾸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다 확대하며,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시대를 여는 헌법 개정에 나서겠습니다.

다당제 친화적인 선거제도를 만들어 
거대 정당의 독식 폐해를 막고
민심의 변화에 민감한 역동적 정치구조를 만들겠습니다.

국회는 국민과 약속한 지방선거 개헌이 이뤄지도록 
결단을 내려야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헌을 국회에 맡겨야 합니다.
정부가 개헌을 주도한다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대한 불신이자 모독입니다. 

◆ 제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혁신 성장' 도모

셋째, 우리는 혁신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검증되지 않은 허구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 허구에 사로잡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고 엄청난 규모의 재정 투입으로
공공부문에서 8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민의 혈세로 만든 일자리는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성장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혁신을 통해 민간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만이 
진정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유연성과 안정성을 조화시키는 노동정책,
정말 안 되는 것 빼고는 다 되는 네거티브 규제 체제,
개인의 능력과 창의성을 고양시키는 교육 정책,
제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정책으로
혁신 성장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 양극화 및 불평등 해소를 통한 '따뜻한 공동체' 구현

넷째, 우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과 계층과 세대의 갈등을 
치유하겠습니다.
기회의 사다리, 희망의 사다리를 다시 놓아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소중히 지키겠습니다.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공동체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인구 절벽을 해결하겠습니다.
중부담·중복지의 원칙을 실현해
시장의 자발적 활력과 국가의 경제 기획력을 조화시키겠습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입니다.
급속한 복지 확대 정책을 펴면서도 소수의 부자 증세만 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선거용 자기 기만은 끝나야 합니다.

역동적 경제 에너지의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정이 상호신뢰를 회복하고 기득권을 양보해
대타협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나 노·사·정 모두는 지금까지 사회적 타협에 대해 
훈련받지도 못했고, 준비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한국의 노·사는 마치 정치권의 양당 구도처럼 
서로에게 깊은 불신과 적의만 키우며
격심한 제로섬게임만 반복해 왔습니다.

특히 거대 기업과 거대 노조는 
마치 거대 양당이 제3의 정치를 억압하는 것처럼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미조직 노동자에게 
양보 없는 노사대립의 비용을 전가해 왔습니다.

ICT 혁명과 제 4차 산업 혁명, 고령화 등으로 
다양한 근무 형태가 나타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전통적 구분이 무너지면서
노동 세계가 대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제기하는 비정규직 완전 철폐의 포퓰리즘은 
시대를 거스르는 발상입니다.

지금이 노동 개혁의 골든타임입니다. 
노사정 대타협으로 우리 경제의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합니다.

◆ 한미 동맹에 기반한 '굳건한 안보체계' 구축

다섯째, 우리는 국가안보를 한 치의 빈틈없이 튼튼하게 지키겠습니다.

저고도, 중고도, 고고도 다층방어 체계를 갖추고
한반도에서의 핵 정책을 함께 조율할 수 있도록 
한미간 '핵공유협정'을 체결하여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겠습니다.

한미 동맹은 우리 국민의 삶을 지켜온 실용적 대외 전략이었습니다. 사소한 균열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당당한 자세로 
대북 제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설득해야 합니다.

김정은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로 남북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만 
우리는 한편의 우려를 놓을 수 없습니다.

저들이 미사일을 쏘면 긴장하고 
저들이 대화를 제안하면 환호하는 방식으로는 
언제나 북쪽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의 이번 대화 제스쳐는 그 저의가 너무나 분명합니다.
한미 동맹을 흔들고 제재를 무력화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민족주의적 환상과 순진성에 빠져,
올림픽 전야의 열병식 개최와 같은 북한의 도발에
한마디 항의도 못한 채 
평창올림픽 참여가 좌절되기라도 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 정부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 30년간 
대화 뒤에 항상 핵 위기를 심화시켜 왔습니다.

1991년 한반도비핵화 공동 선언 뒤에는
1993년 3월에 핵확산방지조약 탈퇴 선언을 했고,
첫 번째 핵 위기가 왔습니다.

2000년 제 1차 남북정상회담 뒤에는
고농축우라늄을 개발했다는 의혹을 야기했고,
두 번째 핵 위기가 왔습니다.

2007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뒤에는
2009년 5월에 제2차 핵실험을 했고,
세 번째 핵 위기가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순진한 기대를 
버려야 합니다.

상대의 태도 변화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우리가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놓고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야 합니다.

평창 이후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의 중지를 요구하고
우리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이미 연기한 한미 연합훈련을 다시 연기하고
회담의 격을 높이려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경악과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제 대화를 위한 대화와 핵 위기 심화의 악순환을 끊어야 합니다.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완전히 바꾸게 하는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 그래서 북한에 강제된 대화를 통하여 이 악순환을 끊어내고 
북핵의 완전 폐기를 가져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 '제 3정당 건설'을 통한 정치 독과점 구조 타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바른정당은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중요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힘들고 어려운 길, 하지만 올바른 길입니다.

경제에 있어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개혁의 길을 추구하고 
안보에 있어서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 통일의 가치를 담는 제 3정당을 건설하겠습니다.

경제는 민생 중심의 원칙을 굳건히 사수하되
안보는 민족 이데올로기에 휘둘리지 않는 
제 3의 길을 가겠습니다.

국민의 한마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마트 정치를 건설하려면 
정치 독과점 구도를 다당제 경쟁 구도로 바꿔야 합니다. 
오래된 구식 양당 구도를 최신형의 3당 경쟁 체제로 바꿔야 합니다.
지금까지 적대적 공존으로 정치적 이익을 취해왔던 
수구 보수와 낡은 진보의 양당 구도를 온몸으로 돌파하겠습니다. 

맨주먹으로 시작하는 바른 정당의 
새로운 실험을 지켜봐 주십시오.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주십시오.

추운 겨울의 끝에 새봄이 오면, 피어나는 꽃망울처럼
국민의 곁에 향긋하게 다가서는 
제 3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5일

바른정당 원내대표

오 신 환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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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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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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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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