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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디젤게이트’ 폭스바겐, 파사트 GT로 판매 재개 '시동'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6:03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6:03

파사트 시작으로 티구안 등 주요 차량 출시 채비

[뉴스핌=전선형 기자] 폭스바겐이 신형 파사트 GT를 출시하며 한국시장 판매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디젤게이트(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영업정지를 당한지 2년여 만이다.

1일 폭스바겐코리아는 강남 대치 전시장에서 프리미엄 중형 세단 파사트 GT의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러이자인 파사트는 1973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2200만대 이상이 판매된 모델이다. 경쟁차종으로는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및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 등이다. 새롭게 선보인 신형 파사트 GT는 전세대 파사트 대비 휠베이스가 무려 74mm가 늘어나 넓은 공간감을 자랑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가격은 종전 판매모델에 비해 약 700만원 가량 비싸졌다. 기존 2016년 파사트는 3650만원에서 4130만원대였지만, 신형은 4320만원부터 시작한다. 파사트 GT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의 경우는 5290만원에 달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판매했던 차량은 가솔린 차량이고 지금은 디젤이라 가격차이가 날 수 있다”며 “또한 신형 차량에 다양한 편의ㆍ첨단 사양이 탑재된 것도 가격이 높아진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1일 폭스바겐코리아는 강남 대치전시장에서 파사트GT 출시행사를 가졌다.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목표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정확한 판매 목표 등은 아직 미정”이라며 “초도물량을 주문해서 독일에서 실어 오는 중에 있으며, 그 사이 사전계약을 받아 3월부터 소비자들에게 인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파사트 GT 외에도 그간 판매중단 된 모델 일부의 출시도 준비 중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과 세단 아테온 출시가 유력하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아직 출시 구체적으로 언제 출시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태”라며 “파사트 GT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인해 2016년 8월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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