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장하성 정책실장 "중국 사드 보복, 2월부터 풀릴 것"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21:52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21:52

"1월부터 풀릴 줄 알았는데, 중국이 조절하는 것 같다"

[뉴스핌=정경환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관련, "2월부터는 풀리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31일 최저임금 대응 모범기업으로 경기도 용인 씨즈커피코리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드 보복이) 이제 풀릴 거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31일 최저임금 대응 모범기업 씨즈커피코리아의 임준서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날 장 실장은 임준서 씨즈커피코리아 대표와 해외 진출 관련 얘기를 나누면서 "우리 기대로는 1월부터 (사드 보복이) 바로 풀릴 줄 알았다"며 "지난 12월 초 대통령이 중국 방문하고, 시진핑 주석 만날 때 배석했는데, 한국과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정상화한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가 볼 때는 (중국이) 지금 조절하는 것 같다"며 "한 번 딱 조였다. 그런데 롯데 등 여러 문제, 다른 이슈 있어서 문을 확 열지 않고 조금씩 여는 것"이라고 했다.

장실장은 "본격화 된 게 개인관광은 풀렸는데 단체관광이 아직이다. 인천시에 단체관광 오는 걸 중국 정부가 2~3일 전에 몇천 명을 풀었다"며 "인천시로 500명, 이런 단위로 몇 번 오는 것을, 몇천 명을 풀었더라. 인천에서 치맥 파티하는 그런 식으로 대규모 관광단을 푼 첫 케이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기간 중 무비자로 들어오는 것을 중국에게 열어줬다"며 "(지금은 개인만 해당되지만, 앞으로)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도 적용해 2월부터는 좀 풀리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장 실장의 현장 방문은 일자리 안정자금 등 정부가 마련한 최저임금 인상 대책을 홍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장 실장은 임 대표에게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과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하고, 안정자금을 활용할 것을 권했다. 이어 경기도 용인 수지구에 있는 오픈케이지로 가 장지혜 대표로부터 올해 임금 인상 추진 계획을 듣고,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권유해 종업원 9명의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받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 실장은 오늘처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점검하고, 인건비 부담이 큰 업종에 대해서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요건 완화를 검토하는 등 중소기업 현장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