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제동장치 등 안전사양 기본장착...서비스센터 40여개로 확대
[뉴스핌=전선형 기자] 볼보트럭자동차가 올해 판매를 10%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내 상용차시장 시장점유율(MS) 40%에 달하는 만큼 목표달성은 무난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트럭부분 사장은 31일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 진행된 신년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볼보트럭코리아는 총 2900여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0% 증가했다”며 “올해도 10% 확대를 자신하며 2020년까지 연간 10% 판매량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트럭부분 사장이 31일 세종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선형 기자> |
볼보트럭코리아는 1997년 국내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20년만인 2017년에 수입 브랜드 최초로 누적 2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는 총2900대(차종별로는 덤프 1000대, 트랙터 500대 카고 1400대)를 판매해 수입상용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이같은 판매량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연간 10% 성장을 유지하고, 총 4000대 판매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볼보트럭코리아는 올해부터 안전사양 기본 장착을 의무화한다. 이미 올해부터 판매되는 볼보트럭 대형제품에 긴급제동장치와 차선이탈경고장치를 기본으로 장착해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카고트럭과 중대형트럭도 순차적으로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 볼보트럭의 전략은 안전과 고객 서비스 두 가지”라며 “그 중 상용차사고로 인한 참사가 이어지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해 선제적으로 볼보트럭 제품에 대해 안전사양을 기본적으로 장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지난해 (대형트럭에 대해) 차선이탈 장치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 올해 안으로 트랙터 등 전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할 것”이라며 “특히 안전사양 장착에 대한 가격인상도 1~2%로 최소화해 고객에게 부담이 크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센터 확대도 약속했다. 볼보트럭은 현재 직영서비스 센터 3곳(동탄, 인턴, 김해)을 포함해 전국 총 29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는 수입상용차 중 최대 규모다. 볼보는 올해 안으로 서비스센터 1곳을 추가하고, 2020년까지 4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야간 정비 서비스도 늘린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2016년부터 직영서비스 3곳과 비봉사업소를 포함한 총 14개 서비스 센터에서 야간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서비스센터의 물리적 확장과 기존 정비 시설의 가동 및 운영 극대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야간정비 가동률은 90%에 달하는 등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트럭을 이용하는 사람이 대부분 상업을 하는 사람들이니 만큼, 고객 니즈에 맞게 야간정비 서비스를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기트럭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사장은 "이미 전기트럭에 대한 개발은 끝난 상황으로 유럽을 시장으로 시연회를 할 것"이라며 "국내의 경우 도입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