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면세점 말고 백화점 자체도 힘이 있다"
[뉴스핌=민경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신세계의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은 백화점의 선전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신세계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1516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백화점이 11~12월 의류 매출 호조와 행사 및 직접 마케팅(DM) 축소에 따른 판관비 감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결 부문 역시 면세점사업인 신세계DF가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합하는 등 지난해보다 개선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명절 선물 매출 증가와 판관비 축소에 힘입어 1분기 역시 백화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면세점이 주가를 이끌었다면 현 시점은 백화점 자체만으로도 힘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트럴시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