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는 H.O.T <사진=SM엔터테인먼트>

[뉴스핌=장주연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H.O.T가 ‘무한도전-토토가3’에 출연한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29일 “2014년 11월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을 준비하면서 H.O.T. 멤버를 처음 만났고 2015년 10월 ‘토토가2’ 특집 출연을 위한 논의를, 2016년 가을부터 ‘토토가3’ 특집 기획을 위한 논의를 H.O.T. 모든 멤버와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2016년은 H.O.T.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였기에 다섯 명이 무대에 함께 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다 보니 쉽게 풀 수 없는 여러 상황으로 결국 무대에 서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최근 제작진과 H.O.T. 멤버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여 ‘토토가3’ 특집을 의논했고, ‘오직 다섯 멤버와 팬들만을 생각하며 무대에 서자’는 한마음으로 오는 2월15일 목요일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토토가3’ 특집 무대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경기 중계로 방송 시간 변경 또는 결방이 예정된 상황. 이에 제작진은 “2월17일, 24일 밤, 본방 시간과 다른 시간에 ‘무한도전’ 스핀오프 개념으로 설날특집 ‘토토가3-H.O.T.’ 편 방송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H.O.T.는 현재 열심히 안무 연습을 하고 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토토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17년을 기다려온 H.O.T. 팬들께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한도전-토토가3’ 방청신청은 2월1일부터 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