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외국인·기관의 쌍끌이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570선에 도달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900선을 재돌파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3p(0.49%) 상승한 2574.7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차액실현 매물로 다소 약세를 보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폭을 키웠다.
<자료=대신증권 HTS> |
거래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1억원, 116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3842억원 순매도하면서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금속광물(3.38%), 유통업(2.6%), 의약품(2.53%), 서비스업(2.02%)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운수장비(-3.39%), 건설업(-2.3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도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21%), NAVER(1.53%), KB금융(1.2%), 삼성전자(1.03%) 등이 상승했으며 현대모비스(-8.21%), 현대차(-3.79%), SK하이닉스(-0.4%) 등은 약세였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을 맞이해 결과에 따라 종목별로 퍼포먼스가 많이 갈리는 모양새"라며 "현대차의 경우 전날 실적이 발표되면서 현대모비스, 기아차 업종이 덩달아 약세를 기록해 상승폭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열흘만에 900선을 회복해 913.12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1297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외국인은 37억원, 개인은 122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