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자동심장충격기 전문기업 메디아나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하락한 522억 290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4%, 47.0% 하락한 65억 6500만원, 42억 14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대외적 영향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비중이 80% 에 달하는 수출기업으로 불가피하게 최근 급격한 환율 하락에 의해 매출액과 영업손익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며 “작년말 대비 원달러 환율은 11.34%p 하락해 외환차익 감소와 외화환산손실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활발한 해외 의료기기 시장 진출로 올해 매출 증가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연달아 브라질, 러시아에서 판매허가 승인이 완료됐고 태국에서도 비즈니스 MOU를 맺었다”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이 올해 실적으로 이어지도록 영업과 마케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외환 관련 리스크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장기간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성장세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