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가 EU 국가들의 정책지원이 이어지는 등 해상 풍력 시장의 확산이 본격화되며 매출 성장기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도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씨에스윈드는 단가가 높고 경쟁이 제한적인 해상풍력 중심의 수주를 통해 타워 가격 하락 압력을 방어하고 있다"며 "캐나다법인 매출 감소 리스크는 영국 및 법인 매출 성장으로 해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풍력 시장의 중심이 육상에서 해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주요 부품사인 씨에스윈드가 중장기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당초 해상풍력은 2025년을 Grid-parity(화석에너지발전단가와 발전단가가 같아지는 시점)의 원년으로 생각했으나, 시점이 예상보다 4~5년 정도 앞당겨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EU가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7%에서 35%로 상향 의결하는 등 EU 국가들의 정책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건설 및 계획, 승인, 기승인 프로젝트 등을 감안하면 총 100GW로, 연간 4GW의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고 있다"며 "해상풍력 세계 1위인 Siemens와의 장기간 협력 관계 기반으로 (씨에스윈드의) 선점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