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한승헌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선임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기도 일산의 연구원 본관 30주년 기념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한승헌 원장 취임식’이 개최됐다.
건설연은 건설기술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을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 국책연구기관이다.
제14대 한승헌 원장(왼쪽 다섯 번째)이 취임식 후 간부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
이날 신임 원장이 된 한승헌 교수는 관·산·학을 넘나드는 경력을 갖고 있다. 한 교수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후 삼호건설에 입사해 사우디 교량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현장 경험을 갖고 있다.
또 지난 1987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건설부 공무원으로 건설R&D 로드맵 및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수립, 분당·일산신도시 기반시설계획 등에 참여한 바 있다. 1999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해외건설 리스크관리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에는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승헌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33년간 쌓아온 관·산·학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며 “변화하는 건설기술 패러다임 속에서 건설연의 미션을 재정립해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문제에 과감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연 신임 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제81회 임시이사회에서 결정됐다. 임기는 3년이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