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친환경 LPG선박 개발 본격화…내년 국내 첫 선

기사입력 : 2018년01월25일 09:23

최종수정 : 2018년01월25일 09:23

LPG선박,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80%↓

[뉴스핌=유수진 기자] 국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하는 선박 개발이 본격화된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을 대폭 줄인 친환경 LPG 선박은 내년쯤 국내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대한LPG협회는 25일 부산 한국선원센터에서 'LPG 선박 벙커링(해상 급유) 허브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PG선박 설계 이미지. <사진=GE>

이번 협약에는 가스터빈엔진 기술을 보유한 GE와 LPG선박 사업주관사 현성MCT, 선박 운영사 영성글로벌, 선박설계회사 극동선박설계, 선박관리회사 딘텍, 가스 연료 공급 장치(FGSS) 및 탱크 개발 회사 앤써, 프랑스선급, 조선사 유일 등이 참여했다.

참여사들은 내년 운항을 목표로 연안 카페리선을 비롯, LPG선박에 해상에서 LPG를 공급할 수 있도록 벙커링 허브 및 인프라 구축 업무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한국은 세계 최초로 LPG 벙커링 허브를 구축, 글로벌 LPG선박 연료공급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LPG업계는 지난 2016년부터 GE 등과 함께 친환경 LPG연료 선박 개발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선박 설계 및 안전성 검토를 완료했으며, 내년쯤 선박을 인도받아 운항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선박 연료로 LPG를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을 조성하고, 나아가 '쉽투쉽(SHIP-TO-SHIP) LPG 벙커링' 시스템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LPG선박은 국내 연안 노선 및 한중, 한일 국제항로 등에 여객과 차량을 함께 싣는 카페리선 형태로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LPG 여객선이 운행될 노선을 확정하고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LPG선박은 벙커C유를 사용하는 기존 선박 대비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이 80% 가량 저감돼 친환경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또한 터빈엔진의 무게와 크기가 기존 디젤엔진보다 크게 줄어 선박 설계시 공간 활용도가 높으며, 에너지 효율성이 한층 강화돼 운항비가 절감된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업계는 오는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LPG 및 액화천연가스(LNG) 등 가스 연료 추진선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주관사인 현성MCT 구범수 대표는 "LPG 추진 선박 개발 뿐 아니라 선박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 또한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LPG 벙커링 허브 및 인프라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준석 대한LPG협회장은 "LPG 추진선은 선박으로 인한 연안 지역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국내 LPG 산업 뿐 아니라 국내 조선사 및 해운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