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집권 2년차 코스닥 대책, 혁신기업 질적 성장에 주력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본연 “올해 중소형주 실적 개선 기대감 불구 구조적 이유로 저평가”
신설 ‘KRX300’ 지수는 ‘KOSPI200’과 유사할 것

[뉴스핌=김승현 기자]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아 내놓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이 질적으로 혁신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구조적 개혁에 중점을 두고 설계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역대 정권 모두 집권 2~3년차에 중소형주 대책을 내놨지만, 양적 성장에만 초점을 맞춰 단기 과열만 부추기다 가라앉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2018년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남길남 자본연 자본시장실장은 “시가총액 상위기업의 실적 전망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반면, 중소형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높고 적자기업 비중도 감소 추세”라고 밝혔다.

자본시장연구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2018년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남길남 자본연 자본시장실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김승현 기자>

남길남 실장은 긍정적인 현 시점에 우리 코스닥 시장에 대한 3가지 ‘의구심’이 있고 전했다. 우선 코스닥 시장이 구조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 코스닥은 여전히 출범 시점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같은 기간 나스닥은 6배나 성장한 것.  

또한 남 실장은 “코스닥 시장이 혁신기업 육성 및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우량한 종목들이 코스닥에서 크지 못하고 코스피로 이전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투명성이 낮고 불공정 거래 비중이 높은 것도 코스닥 신뢰도도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불공정거래 혐의 통보 건수를 보면 코스닥은 85건으로 코스피 23건에 비해 3.7배 많다.

즉 코스닥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이면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사실 코스닥 시장은 규모가 작고 불투명한 소형 종목이 다수다. 코스피 상위 100개 종목의 시총 비중은 83%에 이르는데 비해, 코스닥 100개 종목 비중은 51%에 불과하다. 이른바 ‘동전주’ ‘잡주’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코스닥 상장 종목이 코스피보다 500개 이상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분석 보고서 비율(2016년)은 코스피 73.6%, 코스닥 26.2%로 2.8배 차이를 보였다.

자본시장연구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2018년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남길남 자본연 자본시장실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승현 기자>

또 다른 구조적 문제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의 산업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들었다. 코스피 중형주 200개 종목과 코스닥 상위 100개 종목 시총 평균은 각각 8800억원과 8615억원으로 비슷하지만 2017년 하반기 이후 지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예커대 코스피 의약품 업종과 코스닥 제약 업종은 특성이 유사하지만 2017년 11월 이후 차별화되고 있다.  

그 결과 한국거래소가 새롭게 준비중인 통합지수 ‘KRX300’가 지수 안정성 측면에서 기존 KOSPI200과 비슷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남 실장은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벤치마크 역할 측면에서 신설 통합지수의 의미가 없진 않다”면서도 “지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신설 통합지수는 두 시장 시총 비율(85대 15)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코스닥 150보다는 코스피200과 유사할 것”이라고 봤다.

남 실장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중소형주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 양적 성장보다는 혁신 기업 지원을 위한 자본시장 생태계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역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노력이 집권 2~3년차에 집중됐지만 단기 과열 후 가라앉는 일이 반복됐다”며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시장 불투명성과 소규모 기업 중심의 한계를 감안해 세밀한 대책이 요구된다. 정책이 혁신기업 지원에 초점을 두면서 단기 과열에 따른 부작용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사진
'포스트 하메네이' 후계 구도 안갯속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지면서 권력 공백이 발생하자, 이란은 헌법이 규정한 '3인 임시 지도체제'를 가동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통신 IRNA는 헌법 제111조에 따라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대법원장 격),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이슬람 율법학자 1인으로 구성된 3인 위원회가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지도자의 직무를 일시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위원회는 군 통수권과 외교·안보 전략 결정, 주요 인사 승인 등 최고지도자의 헌법상 권한을 한시적으로 공동 행사하는 사실상의 '집단 비상 지도부'다. 다만 이들이 정식 최고지도자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은 시아파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Assembly of Experts)에 있다. 전문가회의는 이란 국민이 8년마다 직접 선출하지만, 후보 자격은 헌법수호위원회가 심사해 체제 충성 성직자 중심으로 구성된다. 내부 규정상 재적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특정 인물에 대한 합의가 지연될 경우 3인 임시 체제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차기 최고지도자로는 여러 성직자가 거론되지만 뚜렷한 '1강'은 없는 상황이다. CNN 등 외신 분석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상당한 비공식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아파 성직자 체제 내에서 부자 세습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고위 성직자 반열에 오르지 못했으며 공식 직책도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회의 제1부의장인 하셈 호세이니 부셰흐리(60대 후반)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그는 후계 절차를 관리하는 핵심 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하메네이와 가까운 인물로 전해진다. 다만 국내 정치적 존재감은 비교적 낮고 IRGC와의 강한 연계도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전문가회의 제2부의장인 알리레자 아라피(67) 역시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하메네이의 측근 성직자로 분류되며,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이란 신학교 체계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중량감이나 안보 기구와의 밀접한 연결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강경 보수 성향의 모하마드 메흐디 미르바게리(60대 초반)도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성직자 집단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서방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활동가 매체 이란와이어(IranWire)는 그가 신자와 비신자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북부 성지 곰의 이슬람과학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다.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오른쪽)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와 함께 서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슬람공화국 창시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50대 초반)도 거론된다. 종교적·혁명적 상징성은 크지만, 공직 경험이 없고 안보 기구 및 집권 엘리트와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비교적 온건한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편 공식 후계 구도와 별개로, 단기적으로는 안보 라인이 실권을 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비상 상황에서 국정을 총괄하도록 하메네이가 준비해 놨다는 소식이다. 결국 '포스트 하메네이' 정국은 두 갈래 시나리오로 압축된다. 외부 공격과 지도자 사망을 계기로 반체제 민심이 분출할지, 아니면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가 결집해 오히려 체제가 더 단단해질지다. 단기적으로는 헌법에 따른 3인 집단 비상 체제가 권력을 분점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가회의가 고위 성직자들 가운데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면서 권력 승계가 마무리될지 여부가 이란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3-01 13: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