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러사이트(기생충)'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봉준호 감독(왼쪽)과 배우 송강호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주연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가 주요 출연진을 확정지었다.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마더’(2009)이후 그가 10년 만에 선보일 한국영화이자 그의 7번째 장편 영화다. 일찌감치 트리플 천만 배우 송강호가 주연으로 참여를 확정, 4번째 ‘봉-송 조합’ 성사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합류 소식을 알린 이들은 송강호의 가족. 먼저 아들 역할은 ‘옥자’(2017) 김군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최우식이, 딸 역할은 ‘검은 사제들’(2015) 등에서 주목받은 박소담이 맡는다. 이들의 엄마이자 송강호의 아내는 장혜진이 연기한다.
영화 '패러사이트(기생충)'에 출연을 확정 지은 배우 최우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박소담, 조여정, 이선균 <사진=뉴스핌DB> |
송강호 가족 외 등장하는 또 다른 가족에는 이선균과 조여정이 캐스팅, 부부 호흡을 맞춘다. 이 가족 또한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로 구성된 4인 가족. 아들과 딸 역할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봉 감독은 ‘기생충’에서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두 가족을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 모습을 그려낼 예정. 그는 “영화에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 호러도, SF 장르도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족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기생충’은 올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한 후 2019년 개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