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청춘은 계속된다"…박인환·신구·임현식·윤덕용 '비밥바룰라'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1월19일 17:04

최종수정 : 2018년01월19일 17:04

[뉴스핌=장주연 기자] ‘시니어 어벤져스’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이 올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예정이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비밥바룰라’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성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최선자, 김인권이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성재 감독은 “영화사에서 노인의 삶을 경쾌하게 담아보고 싶다면서 연출 제안을 했다. 그때 노인들이 하나의 집을 공유해서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며 “다행히 배우들 캐스팅이 대충 된 상황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실제 성격, 모습이 많이 반영됐다. 덕분에 더 자연스럽게 담겼다”고 밝혔다.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 영환, 순호, 현식, 덕기가 가슴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먼저 뭐든지 실행에 옮기고 보는 행동파 영환은 박인환이 연기했다. “누구의 아버지, 할아버지 역할로 주로 했는데 이건 노인 중심 작품이라 선뜻했다”는 그는 “역할 자체가 흔한, 평범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특별하게 캐릭터를 분석하고 구축하기보다 내 자신을 넣으면 되겠다 싶었다. 다만 너무 어둡지 않게 긍정적으로 풀어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평소에는 무뚝뚝하지만, 아내에게는 로맨틱한 순호는 신구가 맡았다. 신구는 “누구나 따뜻하게 볼 수 있고 노년의 친구들이 모여서 목적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사노바 같아 보여도 모태 솔로인 현식은 임현식이 분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노인 영화가 이렇게 큰 비중으로 나온 적이 없다. 이게 시작인 듯하다. 해보니 장래성도 있고 노인 영화도 재밌게 만들어질 수 있겠다는 걸 느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트러블 메이커 덕기는 윤덕용이 연기, 오랜만에 관객과 만났다. 윤덕기는 “저는 30대부터 노인 역을 했다. 그래서 늙으면 노역이 다 내 것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주인공들에게 밀려서 한참 세대교체가 돼 못나왔다. 많이 쉬었는데 노인의 정을 나누는 영화가 있다고 해서 감사하게 했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장점에 관해서는 이 감독이 직접 운을 뗐다. 그는 “굉장히 고민한 부분이다. 오락영화로서 기본적인 재미를 가지길 바랐다. 배우들의 케미나 드라마를 끌고 가는 힘 자체가 유쾌하게 보이길 바랐다. 청춘은 나이가 아닌 마음 먹기에 따른 거라는 게 이 영화의 출발점이었다. 노인을 바라보는 그간의 시선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그러면서도 노인 문제를 바라보는 현실감각은 놓치지 않았으니 균형을 잘 봐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인권은 “내 아버지 내 어머니가 이런 동심도 가지고 있구나, 이런 마음을 품고 이 세월을 버티셨구나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봐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밥바룰라’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