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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북미 원유 생산 늘린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19일 01:04

최종수정 : 2018년01월19일 01:04

OPEC, 비회원국 산유량 전망치 상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비회원국의 산유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유가가 오르면서 북미를 중심으로 산유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원유<사진=블룸버그>

OPEC은 18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서 "높아진 유가는 북미를 중심으로 시장에 더 많은 공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비회원국의 산유량이 지난 보고서보다 하루 16만 배럴(16%) 많은 11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1만 배럴 늘어난 82만 배럴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셰일오일 산유량 전망치는 지난달 보고서보다 1.1% 적은 542만 배럴로 전망했다.

OPEC은 과잉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18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 중이다. 최근 원유는 OPEC 주도의 감산과 수요 전망 개선으로 3년간 최고치에서 거래되고 있다.

OPEC은 또 회원국 원유에 대한 올해 수요량 전망치를 하루 3309만 배럴로 지난달 3315만 배럴보다 낮춰 잡았다. 이는 회원국의 하루 평균 산유량 3242만 배럴을 하회하는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OPEC의 산유량은 지난달 하루 4만2000배럴 증가한 3242만 배럴로 집계됐다.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산유량 증가가 이 같은 증가세를 이끌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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