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이더리움 스마트폰' 세계 최초출시, 스마트 계약 기능 적용

기사입력 : 2018년01월18일 17:17

최종수정 : 2018년01월18일 17:17

로컬 기업 탕궈, 이더리움 기반 기술로 개발
블록체인 핵심응용분야 스마트폰으로 평가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 탕궈(糖果 Sugar)가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기반 기술을 활용한 블록체인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톈룽그룹의 탕궈 스마트폰<사진=바이두(百度)>

스마트폰 ODM 업체였던 중국의 톈룽그룹(天瓏集團)이 이더리움 재단(EthereumFog Foundation)과 손을 잡고 이더리움 기술 기반 스마트 폰을 개발한 것. 텐룽그룹 산하 스마트 폰 업체 탕궈(糖果)의 블록체인 폰은 지난 16일 중국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됐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탕궈(糖果) 스마트 폰은 탈중심화된 분산식 연산처리를 통해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 자신이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 량을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기술에 기반해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더리움 재단측은 “앞으로 블록체인의 핵심 응용 분야는 스마트 폰이 될 것이다”면서 “사용자들의 개별 스마트 폰을 연결해 분산식으로 연산처리를 하고 데이터 저장을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단측은 "스마트폰을 통해 포그 컴퓨팅(fog computing) 기술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탕궈(糖果)측의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이더리움 기술을 통해 분산식 컴퓨팅 및 데이터 저장을 하는 매개체가 되면서 기존의 중앙 서버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난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를 특징으로 한 획기적인 보안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인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지만 응용 확장성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또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처리 용량 및 속도 면에서 비트코인 블록체인보다 기술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기능을 탑재해 각종 계약을 ‘블록’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블록체인보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계약이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을 통해 해당 계약 이행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보험을 비롯한 신탁, 채권, 은행 업무 등 응용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

한편 탕궈 블록체인 폰으로 ‘모바일 채굴’도 가능하다는 소식이 한때 전해지면서 중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탕궈 폰에 대한 뜨거운 ‘갑론을박’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탕궈 스마트폰을 통해 이더리움 채굴이 가능한 것이 아닌 ‘탕궈 포인트’(糖果币)를 적립할 수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탕궈는 스마트폰 유저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남은 데이터 저장 공간을 공유하게 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이 시스템에서 적립된 포인트는 탕궈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매장에서 제품 및 서비스 구매는 물론 앞으로 앱 구매나 애프터서비스 비용지불에도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블록체인 기반으로 금융거래, 부동산 계약, 공증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디지털화해서 이행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포그컴퓨팅: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와 같은 중앙집중식 데이터센터로 보내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현장 혹은 근거리에서 바로 분석 및 처리하는 기술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