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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연이은 과학·교육 행보..내부 단속용?

기사입력 : 2018년01월17일 14:27

최종수정 : 2018년01월17일 14:27

"대북제재 어려움 극복 '동력' 내부에서 찾는 듯"

[뉴스핌=노민호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과학·교육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사회의 전방위적인 대북 제재로 인한 어려움을 내부 동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개건된 평양교원대학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17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현대화 공사를 마친 평양교원대학을 시찰하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968년 9월에 창립된 평양교원대학은 지난 기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영도와 세심한 지도 속에 자랑스러운 발전 행로를 걸어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교육사업은 나라의 장래를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이라며 "어린시절 어떤 교육을 받는가에 따라 현실을 보고 대하는 관점과 입장이 달라지며 공고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양교원대학교 직원을 비롯한 온 나라 교직원들은 교육혁명의 주인공이라는 높은 자각을 안고 교육사업에 애국적 열정과 깨끗한 양심을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은 올들어 두번째 공개 시찰이다. 그는 지난 12일 국가과학원을 찾아 "조선혁명이 시련과 난관을 박차고 승승장구하고 있다"면서 "든든한 과학기술 역량과 그들의 명석한 두뇌가 있기에 적들이 10년, 100년을 제재한다고 해도 뚫지 못할 난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가 대북 제재로 인해 커지고 있는 내부 불만의 '활로'로 과학·교육 분야 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자력 갱생과 자강력 제일주의 등을 내세우면서 연구개발 부문 강화를 통해 외부 제재와는 상관없이 스스로 해결하겠다라는 것"이라면서 "김정은의 올해 신년사에서도 '과학 중시', '교육분야 발전'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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