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10.49 (-18.45, -0.54%)
선전성분지수 11307.46 (-154.53, -1.35%)
창업판지수 1732.62 (-53.09, -2.97%)
[뉴스핌=백진규 기자] 15일 중국증시 종합지수는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차익실현 압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12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상하이지수는 12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창업판지수는 3%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마감가와 동일한 3428.95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오후장 초반까지 보합세를 보이던 상하이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0.75% 가까이 빠르게 하락하더니 전일비 0.54% 내린 3410.49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IT설비 등 연 초 상승장을 견인했던 종목들이 차익실현 압박으로 4% 넘게 하락했다. 하락장 속에서도 보험 섹터는 4%, 은행은 2%나 올라 업종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창구(MLF)를 통해 389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만기도래 물량 1825억위안을 제외하면 2065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한 셈이다.
또한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추가로 순공급했다.
광저우완룽(廣州萬隆)증권은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주가 상승의 피로감이 나타났다”며 “단기투자를 지양하고, 기업 실적발표에 따른 저가매수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쥐펑투자자문(巨豐投顧)은 “연초부터 부동산과 원자재 시장이 호재를 보이면서 주가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그러나 상대적으로 창업판 상승률이 저조하면서 추가상승 여력이 약해졌다.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15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4574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55% 올랐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864억위안과 2994억위안이었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