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세터 이다영(오른쪽)이 쌍둥이 언니 이재영(왼쪽)의 흥국생명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 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쌍둥이 배구 자매의 대결은 이다영의 승리로 끝났다.
현대건설은 여자부 4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3-1(21-25, 25-17, 25-20, 28-26)로 승리, 2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3연패 뒤 2연승에 실패, 5승13패 승점19로 5위를 유지했다.
이재영과 크리스티나의 활약으로 1세트를 획득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게 2,3 세트를 내리 내줬다. 4세트서 연이은 듀스 승부를 벌였지만 황연주의 서브에 경기를 내줬다. 황연주는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렸다. 이재영은 22점, 이다영은 3점을 기록했다. 3시즌 동안 백업 세터로 뛰었던 이다영은 현대건설의 주전 세터로 뛰고 있다.
4세트서 양팀은 초반부터 박빙 승부를 펼쳤다. 이재영은 퀵오픈에 이어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19-18로 뒤집었다. 이후 3차례의 동점승부 끝에 22-22을 엮었지만 이다영의 오픈 공격으로 현대건설이 점수를 보탰다. 이에 질세라 이재영이 나섰다. 그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25-24로 흐름을 바꿨다. 하지만 황연주는 이재영 앞에 뚝 떨어지는 서브로 앞선 뒤 이다영의 세트뒤 엘리자베스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가져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