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2차 협상 개최키로
[뉴스핌=전선형 기자] 한국과 미국의 첫 번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종료됐다. 탐색전 성격이 짙은 자리니 만큼, 양국은 우선 협상 목록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각자의 입장차를 확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미국 워싱턴 D.C. 무역대표부(USTR)에서 열린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 양측은 개정 및 이행 관련 각각의 관심 분야와 민감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차 협상에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USTR 대표보가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D.C. 무역대표부에서 한미 FTA 제1차 개정협상이 열린 가운데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오른쪽 두번째)과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미국 USTR 대표보(왼쪽 첫번째)를 비롯한 양국 대표단이 협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투자자 국가분쟁 해결(ISDS)과 무역 구제 등을 관심 분야로 제기했다. ISDS는 외국에 투자한 기업이 상대방 국가의 정책 등으로 이익을 침해당했을 때 해당 국가를 상대로 직접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분쟁 해결 제도다. 또한 미 측이 제시한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의 논의사항을 바탕으로 한미 FTA 개정 관련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제2차 개정협상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