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금감원, 은행·거래소와 회의…규제 구체화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15:14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5:11

1월부터 적용되는 정부 방침에 업계 혼란 가중

[뉴스핌=강필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및 가상화폐 거래소와 만나 새해부터 적용되는 규제와 관련 대응에 나선다. 정부가 내놓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안에 관련한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오는 5일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기로 한 6개 은행과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실무자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여기에서 입출금 등 가상계좌에 대한 구체적인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는 정부의 지도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신규 회원의 입금 금지 및 신규회원 가입을 중단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각 거래소마다 적용하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서울 중구 빗썸 광화문 고객상담 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가상화폐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일부 거래소는 현재까지 신규 회원 가입은 물론 가상계좌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다른 일부 거래소는 신규회원에 대한 가상계좌 발급을 중단했지만 기존 회원에 대한 입금계좌는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 이마저도 거래소별로 다르다.

일부 거래소는 동일 은행에 대한 가상계좌만 발급해주고 있지만 다른 일부에서는 거래은행과 무관하게 가상계좌를 내주고 있다. 심지어 그동안 1회용 가상계좌를 발급받던 회원에 대한 입금 자체를 금지한 경우도 있다.

이렇다보니 소비자는 혼란스럽다. 일부 투자자들은 입금이 가능한 거래소를 찾아 무리지어 이동하며 출금 러시 현상까지 나타났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급하게 정부 정책이 발표되다보니 약관을 수정 공지할 여유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은행 측의 요구와 정부 정책, 거래소의 자율규제안까지 섞이다보니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금융당국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명확히 법으로 규정된 것이 아니다보니 은행권과 거래소 측의 의견을 조율, 통일할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르면 5일 이에 대한 회의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와 당국의 의견 조율이 이뤄지더라도 당분간 이같은 혼선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최근 보름간 세 차례나 가상화폐 대책을 발표한 만큼 추가 대책이 나올 수도 있고, 무엇보다 은행의 본인확인 시스템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적용되기까지 20일 이상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