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나보타 미국 발매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뉴스핌=박미리 기자] 대웅제약이 2018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 매출 1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매출 1조원을 넘긴 제약사는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 뿐이다. 2017년에도 매출 1조원 이상인 제약사는 이들 3개사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1~3분기 연결기준 매출 7234억원을 기록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3가지의 중점 추진과제도 제시했다.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고객신뢰 향상,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이 그것이다.
먼저 현재 대웅제약은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 승인 후 발매, 유럽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고객신뢰는 우수한 오리지널 의약품을 개발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등의 노력으로 향상시킨다. 또 CP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영업과 마케팅 부문에서도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은 ‘잘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근무시간과 장소가 자율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며 회사의 이익보다 개인의 성장을 우선시하는’ 문화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실현한다.
이종욱 부회장은 “2017년은 어려운 여건에도 선진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한 해였다” “새해에는 임직원 모두가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비전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