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차원의 ‘교통안전 종합대책’ 추진...손해율 낮추겠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새해를 “손해보험의 공익적 가치를 제고하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법률과 제도 정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사진=손해보험협회> |
김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 및 사고 운전자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음주·무면허 운전자의 사고부담금을 현실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며 “최근 과잉진료로 급증하는 한방진료비도 정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 발생시 병원에서 보험사로 치료 사실 통지토록 법률 개정 ▲비급여항목의 효율적인 관리체계 마련 ▲공적 건강보험과 민간 실손의료보험의 상호 보완적 역할 수행을 위한 제반여건 마련 등을 주요 실천 과제로 꼽았다.
또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제4차 산업혁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가치창출과 고부가가치 시장개척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적극 추진해 사이버 리스크, 의료사고, 생산물배상책임 등과 같은 신시장 개척을 주문했다. 또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반려동물보험의 국내 저변확대도 강조했다.
아울러 손보협회도 해외 진출 관련 국내외 규제 및 시장 동향을 고려해 손보업계의 국제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새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으로 보험사의 경영부담이 예상된다며, 부담 경감을 위해 감독당국과 소프트랜딩(soft-landing)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보험사기 분석·적발 프로세스를 첨담화해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며 보험사기로 지출된 보험금을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 마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용덕 회장은 마지막으로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산업의 지속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산업의 현안에 대해 고민하면 신뢰가 두터워져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