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28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071원 선을 내줬다. 마지막 개장일인 이날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하락으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
<자료=코스콤> |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9원 오른 1076.0원에 문을 열었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 종가(1075.95원, 스왑포인트 -1.20원 고려)가 오른 것을 반영해 상승 개장했다.
다만 이날도 연말 네고 주문이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은 재차 아래로 방향을 잡았다. 장중가 기준으로 1071.8원까지 떨어지는 등 장중 기준 올해 최저점(12월 27일)인 1074.0원보다 레벨을 한 단계 더 낮췄다.
오전 11시 2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072.2원에서 거래 중이다. 1072원대를 뚫고 내려갔기 때문에 당국 개입을 경계하며 1072원 대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전일 외인의 유가증권 순매도 및 달러화 약세 등이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옅어졌기 때문에 1070원 후반대에서 저점 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