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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구조조정 콜라보...담보사채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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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초기물량, 고수익 담보사채로 유입
조선업도 담보부사채 발행 고려중
비우량기업 조달 수단 자리매김

[뉴스핌=허정인 기자] 내년을 기점으로 담보부 회사채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발행어음 대비 높은 수익률에 투자해야 하는 초대형IB가 주도적으로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또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기업구조혁신 정책과도 맞물려 있어, 담보부사채가 비우량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담보부 회사채를 발행한 곳은 ▲두산엔진 ▲이랜드리테일 ▲서울신문 총 세 곳이다(CB, 후순위채 제외). 이들 회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각각 ▲두산엔진 ‘BBB+/부정적’ ▲이랜드리테일 ‘BBB/부정적’ ▲서울신문 ‘BBB+/안정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공장부지 및 빌딩, 캠코의 신용공여(보증)를 담보로 등급을 한 노치(notch) 이상 상향해, 발행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자와 발행사 모두 실익을 취하는 구조다. 이 중 두산엔진을 살펴보면 회사는 창원공장에 있는 토지 및 건물, 기계장치 일체를 담보로 설정했다. 이로써 예상회수율을 100% 이상으로 상승시키고 신용등급을 기존의 ‘BBB+/부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올렸다. 발행금리는 대한항공의 2년물 ABS금리를 벤치마킹해 4.6%로 결정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같은 부동산을 담보로 설정해도 은행 담보대출은 담보회사채 대비 만기를 짧게 제한하고 대출금리 역시 비교적 높다”며 “자금조달 측면에서 발행사에게 유리했고 투자자 반응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사모로 발행된 8-1 400억원어치는 기관투자자에 매각했고 공모 발행 8-2는 총액 900억원 중 600억원을 기관에 매각했다. 나머지는 리테일로 소화했다.

따라서 발행어음 물량 확대와 더불어 담보부 회사채 시장도 규모를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해 앞으로 어음 인가를 받는 초대형IB는 조달 금액의 50% 이상을 기업금융 부문에 투자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의 1년만기 발행어음 금리가 2.3%인 점을 고려하면 초대형IB를 계획 중인 증권사들은 수익률 최소 3.3% 이상의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가운데 당국이 제시한 유동성비율 규제마저 까다로워, 초대형IB가 초기부터 공격적인 구조화금융을 선보이기 보다는 담보부 회사채로 유동자금을 운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회사채 시장 전문가는 “100bp라도 남기려면 기존 회사채보다는 구조화된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며 “증권사들이 두산엔진 사례와 같이 등급 대비 담보가 확실한 발행사를 서치 중이고, 증권사뿐 아니라 기업체의 수요도 꽤 받쳐주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의 ‘기업구조혁신 지원 방안’도 담보채 시장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달 18일 지원방안을 설명하며 “구조조정 수요측면에서는 시장에 풍부한 유동자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처를 찾지 못했지만, 공급 측면에서는 부실기업이 은행에만 의존해 자금조달을 물색하느라 우량한 자본시장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미스매치(mismatch) 상황이 계속돼 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장관계자는 “조선 3사 중 한 곳도 증권사를 통해 담보부사채 발행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발행어음으로 약 15조원 가량 투자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정에서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투자하고 그걸 살려내는 과정에서 당국을 포함해 모두가 윈윈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시장 형성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자비용을 지불할 수 있을 정도로 현금흐름이 일정하면서 유용 가능한 담보물을 가진 저신용등급 회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한복판의 빌딩과 같이 범용성이 높은 자산은 은행 담보로 잡혀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여타 실물을 담보로 잡아햐 하는데, 이때 파산을 가정해 감정평가액을 보수적으로 산정해야 한다”며 “따라서 발행액 규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조건에 부합한 회사를 발굴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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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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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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