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75.78(-30.34 ,-0.92%)
선전성분지수 10911.21(-110.62,-1.00%)
창업판지수 1745.24(-13.58,-0.77%)
[뉴스핌=이동현기자] 금일 중국 양대 증시는 보험주를 비롯한 금융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하락장을 연출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3300포인트선을 회복한지 하루만에 재붕괴되며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92% 하락한 3275.7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00% 내린 10911.21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745.24 포인트로 전날 대비 0.77%하락했다.
금일 증시에서 두드러진 보험주들의 약세는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保監會,보감회)의 관리감독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감회는 일부 자산운용업체들이 보험사에서 유치한 투자운용자금 중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점에 대해 수정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보감회는 보험사들의 투자 활동 및 보험금을 이용한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왔다. 그 일환으로 유니버설 생명보험의 판매를 중단했다.
개인의 보험금이 자산관리상품(WMP) 등 단기성 투기 상품에 투자되거나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자금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보감회의 조치가 보험사에 대한 강한 규제 기류를 잘 보여준 사례"라며 자산 운용사들의 공시 문제와 같은 컴플라이언스 분야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험섹터 대장주인 중국평안(中國平安,601318.SH)은 오늘 증시에서 4.86% 하락했다. 태평양보험(601336.SH)과 신화보험(601601.SH)도 각각 3.58%,4.54%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 우량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금일 상하이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지수의 경우 각각 1.89%, 1.54% 하락했다. 대형 금융주인 공상은행(工商銀行601398.SH)은 오늘 증시에서 0.49% 하락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600519.SH)도 2.44%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27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83억위안과 2118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5421 위안으로 고시했다.
<그래픽=상하이 종합지수추이(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