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 에이씨티가 기존 사업부 중 적자 사업부에 대해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신규 바이오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에이씨티는 지난 8일 최대주주 변경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이뤄지며 신임 경영진이 취임했다. 새로 구성된 경영진은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 및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에이씨티 관계자는 “현재 외부 회계 법인과 계약을 맺고 내부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있다”며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기존 사업부 중 적자 사업부에 대해서는 대폭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할 것이다”고 밝혔다.
에이씨티는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한방 브랜드 ‘설화수’의 핵심 원료를 납품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향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아모레퍼시픽과의 협력 관계를 굳건히 지속하고 신규 매출처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기존 사업부 조정에 이어 신규 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다수의 우량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이며 향후 필요에 따라 추가 자금 조달 또한 진행 예정이다.
에이씨티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 등 안정적인 거래처를 기반으로 향후 매출처를 확대하고, 내부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 흑자 전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온 임직원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바이오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씨티는 내달 1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 일부 변경, 주식분할, 감사 선임에 이어 사내이사로 장종환 전 녹십자 연구본부 부사장을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